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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당신의 목숨은 내 것이 아니야

폭풍 용병단 멤버들은 속으로 감탄했다. 진수는 그저 천왕궁의 대장일 뿐인데도 그들의 형님과 이 정도까지 맞설 수 있었다니. 게다가 천왕궁은 진수와 같은 대장이 무려 18명이나 있었다.

그리고 5대 천왕과 그 천왕궁 전체가 신령으로 받드는 천왕궁 궁주 하천까지, 이 조직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가.

“형님은 이 나진수를 이길 수 있을까?”

폭풍 용병단의 멤버 한 명이 다른 멤버를 보며 긴장한 말투로 물었다.

“형님은 꼭 이길 수 있을 거야. 이 나진수는 비록 대단하지만 그는 절대 우리 형님의 상대가 아니야.”

또 다른 폭풍 멤버가 대답했다. 비록 그는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 여전히 불안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좀 심상치 않은 거 같은데. 조금 있다 형님이 정말 지면 우린 어떡하지? 정말 이대로 떠나는 거야? 그건 안 돼, 형님을 절대 지면 안 돼.”

말하는 사이 이 폭풍 멤버는 이미 그의 손에 있는ak총을 들어올렸다.

“뭐 하는 거야?"

다른 한 사람은 미간을 찌푸리며 급히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 사람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형님은 절대로 질 수 없어."

“총 내려놔, 이 자식이 미쳤나. 네가 함부로 움직이면 우리 모두 너 때문에 끝장날 수 있어.”

다른 폭풍 멤버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남을 기습을 하는 일은 그들 용병단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고 너무 비열했다. 하물며 그들의 앞에 있는 사람은 천왕궁의 대장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나진수를 해치우고 소운을 해치우기만 하면 그 누구도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거야.”

그 사람은 마음을 굳힌 듯 다시 진수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바로 이때, 진수와 폭풍의 대결도 끝났다.

진수가 손에 든 그 카드는 폭풍의 목덜미를 겨누었고 그가 가볍게 카드를 휘두르기만 하면 상대방은 반드시 목이 베인 채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진수는 폭풍을 죽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이 졌군요.”

“난 패배를 인정해요.’

폭풍은 손에 든 비수를 던졌다.

"우리 지금 바로 떠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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