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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2화 운수 대통

나진수는 자신의 신분증을 돌려받으며 "외지인이오. 소항에 여행을 왔는데, 태호의 도박선이 소항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놀러왔소"라고 웃었다.

경비원은 "우리 배에 타고 있는 손님들은 모두 초청을 받은 분들입니다. 만약 초청을 받지 않았다면 충분한 재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얼마면 이 배를 탈 자격이 있나요?" 나진수가 물었다.

"최소 10억 원입니다."

"그렇군." 나진수는 "내 은행 카드는 이미 줬으니 언제든지 자산 검증을 할 수 있네."라고 웃었다.

“이미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또 다른 경비원이 나진수의 카드를 들고 돌아와 공손하게 카드를 건네줬다.

"어르신, 저희 검사에 협조해 주시면 승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나진수는 손을 벌렸고, 그 경비원은 금속탐지기를 들고 나진수의 몸을 쓸어내렸다.

곧 금속탐지기에서 뚜뚜뚜 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몸에 그것은 무기입니까?" 경비원이 눈살을 찌푸렸다.

“오, 오해하지 마세요.”

나진수는 웃으며 자신의 품에 손을 얹은 뒤 순금으로 만든 포커카드 한 장을 꺼냈다.

"이건 내 행운의 물건인데, 설마 이것마저 배에 싣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니겠지. 내 것과 똑같은 포커를 이 배에서 찾을 수 없을 것 같소.”

경비원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 분을 배에 태우세요. 우리는 이미 검사를 마쳤습니다. 들어오십시오."

"수고했네."

나진수는 카드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는 도박선에 발을 디뎠다.

나진수가 들어가자 이 경비원은 다른 일행을 바라보며 "이 분 뭔가 낯익은 것 같은데, 전에 들어본 적이 있어?"라고 물었다.

"없는데? 전에 전란국 쪽에서 우리가 접한 동양인도 꽤 많잖아. 그래서 착각했나 보네. 그런데 카드에 적힌 액수는 정말 후덜덜하더라."라고 답했다.

"얼만데?"

경비원이 신비롭게 손가락 하나를 내밀었다.

"1억?" 경비원의 눈동자가 살짝 움츠러들었다.

"아니."

"10억?"

"아니, 백억이 넘어."

이때 나진수는 이미 이 도박선 안으로 들어왔다.

장소가 제한되어 있어 이 배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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