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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스텔스 석궁

빡빡이 머리를 한 청년은 헤헤 웃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안심해요, 누님, 이건 내가 직접 가져온 물건이니까 절대 누님 마음에 들 거예요."

말을 여기까지 한 청년은 손가락을 한 번 쳤고 멀지 않은 곳에서 벤츠의 트렁크가 순식간에 열렸다.

그 트렁크 안에는 카무플라주 룩의 긴 상자가 놓여 있었고, 상자는 비밀번호 자물쇠가 달려 있어 무척 신비로워 보였다.

"뭐야?"

수아를 비롯한 수많은 재벌 2세가 빠른 걸음으로 이쪽을 향해 걸어오면서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이 상자를 쳐다보았다.

청년은 방긋 웃으며 손을 상자 쪽으로 뻗으며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상자를 열었다.

"이제부터 기적의 순간이지."

모든 사람들은 숨을 멈추었고 그 느낌은 마치 희귀한 보물의 탄생을 목격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실제로 상자가 열리는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실망했다.

"석궁?"

"이봐, 흠아, 너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누님은 총도 질렸는데 웬 석궁을 가져왔어? 너 정말 생각이 없구나."

주위 사람들이 실망하자 수아도 안색이 안 좋아졌다. 그녀는 바로 발로 흠이란 남자의 배를 걷어찼다.

"흠아, 방금 내가 경고했잖아. 네가 감히 쓰레기를 가지고 나를 속이면 난 너 가만 안 둔다고."

흠이는 배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배를 가리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누님, 정말 나를 오해한 거예요. 잘 봐요, 이건 절대 일반 석궁이 아니라고요."

말하면서 흠이는 바로 그 상자 안의 석궁을 꺼냈다.

"누님,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텔스 "XLT" 석궁이에요. 미국 최고의 석궁 제작 업체인 백천 그룹에서 개발한 거고요. 이것은 정말 좋은 물건이라니깐요."

흠이의 말을 듣고, 수아는 오히려 약간의 흥미가 생겼다. 그녀는 흠이의 손에서 그 석궁을 받았다.

석궁은 약 2킬로그램 좌우로 이는 총에 익숙해진 수아에게 있어서 그리 무겁지 않았다. 이 석궁은 손에 쥐면 느낌이 아주 좋았다. 수아는 순식간에 이 석궁에 대해 흥미를 가졌다.

"내가 오해했군."

수아는 담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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