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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장 이 사람을 건드리지 마십시오

하천은 일어났다. 그는 이미 자기가 알고 싶은 것을 알았으니 여기에 머물 필요도 없었다.

"왜 웃어요?"

수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목소리도 가라앉았다.

하천은 대답했다.

"소수아 씨, 만약 내가 그 삼강왕의 자리를 원중 아저씨에게 양보한 거라고 말한다면, 믿을 거예요?"

"장난해요?"

수아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하하, 나는 나의 친구와 장난을 칠 뿐, 나 하천은 아직 소수아 씨를 친구로 여기지 않았어요."

하천은 말하면서 스위트룸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소수아 씨, 여자는 집에서 앞으로 어떻게 좋은 남편을 찾아야 할지 생각해야 하죠. 앞으로 나와서 쪽팔리게 굴지 마요."

"특히 당신처럼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나중에 어떻게 죽을지도 모를걸요."

하천의 이 말은 수아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누군가가 그녀를 여자라고, 결혼이나 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천은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빌어먹을 자식."

수아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거기 서요."

하천은 수아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4, 5미터 밖에 있던 스님이 갑자기 몸을 돌려 순식간에 하천 앞을 가로막았다.

"좋은 솜씨네요."

하천은 그제야 흰옷을 입고 욕심이 없어 보이는 이 스님을 보았고, 그는 갑자기 이 스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 막는 거예요?"

하천은 스님을 보며 엷게 웃었다.

스님이 대답했다.

"아가씨가 서라고 하셨습니다."

하천이 말했다.

"당신은 나 못 막아요."

스님은 말했다.

"못 막아도 막을 겁니다."

하천은 이 스님을 난처하게 하지 않고 몸을 돌려 수아를 바라보았다.

"사실, 할 말이 없어요. 당신이 놀고 싶으면 나도 놀아줄 테니까요."

수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하천 씨, 서문평의 그 땅은 지금 내 손에 있죠. 당신이 감히 나와 맞선다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하천이 말했다.

"그래서, 지금 나더러 당신 가문의 개로 돼달라는 거잖아요? 소수아 씨, 아직은 너무 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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