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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제가 대신 갚아줄게요

"그래요?" 오적은 약간 실망했다.

하천은 "맞아, 하지만 여자를 꼬시는데 방법이 있긴 하지. 주로 여덟 글자로 정리해서 팔자진언이라고 해"라며 웃었다.

"팔자진언?" 오적의 눈이 반짝였다. "하천 형님, 그게 뭐예요. 빨리 말해봐요, 부탁이에요."

하천은 손으로 턱을 괴고 잠시 생각에 잠긴 척하다가 "죽든 살든 바로 직진!"라고 대답했다.

"무슨 뜻이죠?" 오적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천도 사실 이 팔자진언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당시 염윤수가 이렇게 가르쳤었다.

하천도 이성에 대해서는 백치라 오적보다 별 나은 점도 없었다.

그래도 오적처럼 쑥맥은 아니니 조금은 나은 셈이었다.

"하천 형님, 이게 무슨 뜻이에요, 빨리 말해주세요." 오적은 하천이 자신에게 팔자진언을 설명해 주지 않으니 좀 조급해졌다.

나도 모른다고 이 자식아! 하천은 속으로 으르렁거렸다. “그냥 직진하라고!”

"참, 전에는 이 결혼 못 한다고 파혼까지 해놓고 왜 지금은 지영이를 쫓아다니는 거야? 설마 그새 사랑하게 된 건가? "

그러나 오적은 얌전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사실 저는 여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요. 전에는 대부분 남자들과 접촉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천: "???"

오적은 다급하게 "하천 형님 오해하지 마세요. 이걸 말하는 거예요.”

오적은 자신이 갖고 다니는 작은 수첩 하나를 꺼냈다. "이것은 저희 조상님께서 연마한 무술법이에요. 국내 18개 무예의 모든 거장에 도전한 후 백가 소장을 모아야 진정한 무술 장원이 되는 거죠."

"이 거장들이 대부분 남자들이거든요."

하천은 여전히 어리둥절했다:"근데 그게 네가 지영이를 쫓아다니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오적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할아버지가 지영이를 집으로 데려오지 않으면 제 무공을 폐기하겠다는 명령을 내렸어요"라고 대답했다.

"무공을 폐한다?"

"제 팔다리를 부러뜨리는 거예요!”

하천 : "....."

오적은 조금 조급해하며 말했다. "그래서 제가 지영이와 결혼하기 전까지 그 거장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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