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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나의 표적으로 되어줘

"내가 네 집안을 도와 복수해 줘도 되지."

영석은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급히 말했다.

"누님께서 제발 우리 가문을 위해 복수해 주십시오."

"급하긴, 나의 도움을 받으려면 우선 조건이 하나 있지."

"무슨 조건이요?"

영석은 마음이 조마조마 해지더니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수아는 빙그레 웃으며 저쪽에 있는 표적을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 가서 서있어. 네 머리 위에 생수 한 병 놓고. 내가 표적으로 삼게."

"만약 내가 화살을 쏘았는데, 네가 바지에 오줌을 싸지 않았다면, 내가 너 도와줄게. 어때?"

영식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님, 이, 이건..."

"왜, 무서워?"

"내가 너의 집안을 위해 복수하게 하려면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 하지. 만약 네가 이 정도의 용기와 능력도 없다면, 내가 복수를 도울 이유가 있겠어?"

"좋습니다, 누님!"

영석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마침내 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약간 정신을 잃은 듯 표적 쪽으로 향했다. 뒤에서 인차 열렬한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울렸다.

흠이는 즉시 생수 한 병을 들고 영석 쪽으로 달려갔다. 그의 뒤를 따르는 또 2명의 청년들은 손에 수갑을 들고 있었다.

"당신들 뭐 하려는 거야?"

이 두 청년이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을 보고 영석은 다급해졌다.

"긴장하지 마, 네가 조건반사로 도망갈까 봐 그러지, 이렇게 널 여기에 세워서, 조금 있다가 누님이 화살을 쏘는 순간, 너 도망이라도 가면 어쩌려고?"

"그래서 이렇게 수갑을 채우면, 너는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지."

영석은 무척 당황했지만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 자신의 가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도 이를 악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석은 수갑을 찬 채 머리에는 생수 한 병이 있었고 이쪽의 수아는 석궁을 들고 저쪽의 영석을 겨냥했다.

영석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눈을 꼭 감았는데 몹시 긴장하고 있는 거 같았다.

수아가 곧 쏘는 순간, 옆에 있는 다른 재벌 2세들은 조금의 소리도 감히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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