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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1화 연씨네 사람이 왔다

총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낫지 않은 민소무는 벌떡 일어나 이 전투에 참가하려 했다.

민소무는 직접 흑무교를 소탕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민근석은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민소무는 아직 다 낫지 않아서 전투력이 별로 없다.

민소무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그는 동포들과 함께 싸우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

"수연 누나, 이리 와봐요."

정오가 되자 민소무는 큰 용기를 낸 듯 임수연을 조용한 곳으로 데려갔다.

임수연은 이해 못 했지만 민소무를 따라갔다.

이곳은 산언덕이다. 뒤에는 바로 연산이고 앞에는 잔디밭이다.

"소무야, 너 뭐 하려고?"

이 순간, 임수연은 조금 긴장했다.

민소무가 몸을 돌려 임수연을 바라보았다.

"수연 누나, 앞에 잔디밭을 봤어요?"

"응?"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민소무가 말했다.

"우리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해마다 여기서 경기를 해요. 자기 힘을 남에게 보여 주려고 해요."

"그래서?"

임수연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민소무가 계속 말했다.

"그때 마을의 젊은 여자들도 와서 구경해요. 경기가 끝나면 여자들은 자기 맘에 드는 남자에게 꽃을 줘요."

임수연도 다소 민소무의 말을 이해했다.

민소무의 얼굴도 빨개졌다.

그는 흑무교와 싸울 때 매우 용감하지만 연애에 대해서 1도 모른다.

"수연 누나, 하천형과 우리 마을을 도와줘서 고마워요, 흑무교 걔네들 다 미친놈이라서 꼭 조심해요."

"알아요."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연 누나, 이거 줄게요."

민소무는 갑자기 목걸이 하나를 꺼냈다.

호박으로 만든 목걸이고 안에 하트모양인 나뭇잎도 있다.

"수연 누나, 이게 우리 엄마가 저한테 주는 건데 선물로 줄게요. 꼭 조심해야 해요."

임수연은 다급하게 거절했다.

"안 돼, 소무야. 이게 너의 어머니의 유물인데 남에게 주면 안되지.”

그러나 민소무는 임수연의 손을 잡고 강제로 그녀에게 목걸이를 주었다.

사실 민소무의 어머니는 나중에 민소무가 결혼할 때 이 목걸이를 아내에게 주라고 했다.

하지만 민소무가 감히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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