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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연씨 가문의 목적

그러나 그 흑무교 교도들은 도리어 이 금연자의 분부를 듣지 않았고, 여전히 민강족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축대 쪽에서 또 나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은 마치 고대 전장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과 같았다. 곧 이 흑무교 교도들도 멈추었다.

한차례의 혼전은 여기서 잠시 멈추었다. 민강 마을 안은 모두 매우 짙은 피비린내 속에 가득 차 있었다. 땅바닥에도 도처에 시체가 널려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처를 가리고 신음하고 있었다.

“연씨 사람들, 그게 무슨 짓입니까?”

민근석의 이때 마음속의 그 충격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민강 마을 사람들도, 모두 험상궂은 얼굴로 사방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연씨 왕족 사람들이 흑무교와 한패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쩐지 처음부터 이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았더라니, 어쩐지 연씨 왕족이 검은 연기의 고독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니, 원래 이 사람들은 일찍이 한통속이 되었구나.’

이때 연씨 왕족의 사람들과 흑무교의 사람들은 이미 안팎으로 삼중으로 민근석과 하천을 에워쌌고,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극히 사악한 웃음이 걸려있었다.

“금연자 대인을 풀어주어라.”

이때 그 은연자가 흑무교주의 뒤따라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가장 먼저 하천 저쪽을 향해 분노의 고함을 질렀다.

하천은 실눈을 하고 쳐다보았고, 이 금연자를 놓아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그의 칼에 아래의 그 금연자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하천을 훑어보며 물었다.

“민강 마을에는 너 같은 고수가 없다. 너는 도대체 누구냐?”

“그는 우리 민강 마을이 청한 원군이다.”

민근석은 하천을 도와 이 문제에 대답한 후 일종의 질문 어조로 말했다.

“너희 연씨 왕족은 도대체 무슨 짓이냐?”

“바로 네가 본 그대로.”

이 금연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민근석, 나는 다른 사람이 칼을 목에 걸치는 이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만약 네가 다시 그에게 칼을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면,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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