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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이 한 검은 정말 무서웠다!

속도는 극한에 달했고 검의 소리가 울릴 때는 이미 일곱 명의 종사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멍해졌다. 그중에는 세 명의 2품 대종사도 있었다.

한 검으로 일곱 명의 종사를 베다니, 저 젊은이는 5품 이상의 대종사란 말인가?

정말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가 아닌가?

사람들은 그제야 진서준이 왜 그렇게 큰소리쳤는지 알게 되었다!

정말 너무 무서웠다.

많은 사람들은 두 다리가 이미 떨리기 시작했고 등은 진작에 식은땀으로 젖었다.

“당신... 도대체 누구십니까?”

한 노인이 몇 번이나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진서준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저는 전에 중부 삼성에 천재적인 젊은이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남서 지역에도 당신 같은 천재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진서준은 이 노인을 잠시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중부 삼성에서 왔다.”

헉...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당신이 중부 삼성의 용수——진 마스터님이십니까?”

“그렇다.”

진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는 소문인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군요!

이 성약당의 약재는 포기하겠습니다. 진 마스터님, 저희는 나중에 다시 만납시다!”

이 말을 마치고 노인은 바로 몸을 돌린 뒤 밭을 떠났다!

이 2품 대종사가 이렇게 단호하게 떠나는 것을 보고 아직 망설이던 다른 종사들도 진서준에게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려 떠났다!

진서준의 명성은 너무 컸고 방금 그 한 검만으로도 이미 진 마스터님의 실력을 설명했다!

종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나 더 무서웠다.

한 검으로 일곱 명의 종사가 목숨을 잃다니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같은 나이 또래로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요괴, 진정한 요괴로구나!

뒤 밭 문을 지키고 있던 대장로가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 나왔느냐? 혹시 물건을 다 가져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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