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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화

“희영아!”

원래 화가 잔뜩 나 있던 변지산도 놀라서 멈춰 섰다.

오기 전에 이장로가 변지산에게 변희영이 이미 진서준에 의해 먼저 성폭행당하고 살해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었다. 장로들은 당시에는 진서준과 싸우고 싶었지만 자신이 죽으면 변지산에게 복수를 지목할 사람이 없을 것을 생각하니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변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장로들의 거짓말을 산산이 부쉈다!

“할아버지, 저는 죽지 않았어요. 이 사람들은 악랄해서 할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많은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변희영은 변지산의 품에 안겨 울며 대장로와 그 일행의 죄를 폭로했다.

“성약당 대장은 성약당 내에서 상주하고 있지만 주변 몇 개 시내의 약재 장사는 그의 아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누군가가 직접 고발하러 왔지만 그 결과 고발하러 온 집안의 하인이 그 가족 모두를 죽였어요!”

진서준의 말에 대장 얼굴이 창백해지며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였다.

“당신이...어떻게 알았죠?”

변지산은 놀라워서 대장로를 쳐다보았다.

“복수를 맹세한 육장로, 5년 내에 수백 명의 여성을 학대했어요. 성약당 장로의 신분과 인맥을 이용해 그 여성들은 구제받을 곳이 없었어요!”

“모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사람은 90%에 달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알고 있습니까?”

진서준은 큰 소리로 외쳤다.

마치 큰 망치처럼 그 자리 사람들의 정신을 흔들어 놓았다!

“어떻게 알았죠?”

변지산은 진서준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변지산은 진서준이 방금 말한 것이 거짓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렇게 되면 변지산의 마음도 덜 가책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국안부에서 수집한 정보입니다!”

진서준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차갑게 말했다.

“국안부가 성약당이 대한민국에 기여한 것을 감안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직 살아있지 않았을 것이고 성약당은 이미 제거되었을 것입니다!”

“성약당은 동족을 해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묘족 마을의 사람들과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세가에 악의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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