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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자신이 바로 그 노인이 기다리던 유능한 인물인가?

하지만 그 노인은 자신에게 이런 것들을 말한 적은 없었다!

신농산 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전해 준 적이 없었다.

진서준은 머리가 아파졌다.

“저주받을 노인, 만나면 모든 것을 분명하게 말하게 해야겠다!”

진서준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내년 3월에 신농산에 가서 모든 진실을 알 수 있다고 결심했다.

변희영과 변지산는 진서준을 길가까지 배웅했다.

“진서준, 저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변희영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진서준을 향한 눈빛이 이별의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물론 가능하죠. 당신과 유정이는 연락처가 있잖아요. 제가 다시 강주에 놀러 올 때 유정이를 통해 당신에게 연락할 거예요.”

진서준은 웃으며 말했다.

진서준이 이렇게 말하자 변희영은 더욱 아쉬워졌다!

남주성은 강주와 1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서 왕복하는 데 최소 하루는 걸렸다!

진서준이 이번에 떠나면 아마도 오랜 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변당주님,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두 분도 몸조심하세요!”

진서준은 변지산에게 경례하며 작별 인사를 하고 차량에 올라타 성약곡을 떠났다.

변희영은 길가에 서서 진서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차량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지켜보다가 마침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려 했다.

백 년 넘게 살아온 노인인 변지산이 자기 손녀의 마음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어떤 인연은 애초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억지로 인연을 만들면 결국 서로를 상처만 주게 될 것이다!

...

“진 마스터님, 이번에 마스터님 덕분에 성약당의 문제가 이렇게 쉽게 해결된 거예요!”

돌아오는 길에 유기태는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

유기태는 강주에서 국가를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었고 성약당의 몇몇 장로들이 가장 골치 아픈 일이었다.

이제 성약당의 악성 종양이 제거되었으니 앞으로는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천만에요. 당신이 대종로들의 증거를 수집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진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당신의 셋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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