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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무슨 일이야?”

운전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신민준이 보니 운전사는 이미 기절해 있었다.

“감히 내 차를 막다니.”

신민준의 눈에 분노가 스쳤고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자 울리는 칼 소리가 울렸다.

앞을 보니 한 줄기 무지개가 하늘을 가르고 신민준을 향해 날아왔다.

마침내, 신민준에게 5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무지개가 사라지고 삼척보검이 땅에 꽂혀 신민준의 길을 막았다.

“사람을 구하고 싶으면 먼저 이 보검을 넘어야 한다.”

가벼운 목소리가 앞에서 들렸다.

목소리를 들은 신민준이 고개를 들어보니 진서준과 장도윤 일행 세 명이 보였다.

“아저씨!”

장도윤이 신민준을 향해 흥분된 목소리로 손을 흔들었다.

신민준의 눈이 좁아졌고 분노가 치솟았다.

“이 녀석,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

검 한 자루로 자신의 길을 막으려 하다니, 이는 이미 오만을 넘어서 신민준을 모욕하는 것이다.

인의방 10명이라 해도 감히 이러지 못한다.

“이 검을 넘어서야만 내 상대가 될 자격이 있다.”

진서준이 평온하게 말했다.

분노가 천지의 파도처럼 신민준의 가슴속에서 치솟았다.

신민준은 대종사로서 자신만의 자존심이 있다.

이제 겨우 스무 살 남짓한 청년에게 이렇게 무시당하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좋아, 아주 좋아, 오늘 내가 네 검을 부수고 널 갈가리 찢어버릴 것이다.”

신민준은 화가 많이 나서 머리카락이 바람 없이도 솟아올랐다.

장도윤은 이 장면을 보고 몹시 기뻤다.

아저씨가 화가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

지난번 아저씨를 화나게 한 사람의 무덤에는 이미 풀이 반 미터나 자랐다.

신민준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갑자기 한 줄기 검기가 그를 향해 내리쳤다.

검기는 빛처럼 하늘을 가른다.

신민준은 몸속의 선천의 힘을 그의 두 손에 모았다.

그는 주먹으로 이 검기를 부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검기가 몸에 닿기 직전에 강렬한 위기감이 신민준의 마음속에서 나타났다.

마치 이 검이 그를 반으로 갈라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신민준의 눈동자가 좁아지며 즉시 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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