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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떠나기 전에 진서준은 처리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동남 대륙에서 온 금성과 은성 형제였다.

양성훈의 말에 따르면 이 형제는 오늘 밤 서울시에 도착할 것이다.

진서준은 떠나기 전에 이 형제를 처리해야 했고 그들이 자신의 가족을 해치는 일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밤이 깊어지고 밝은 달이 떠오르자 땅은 은빛으로 물들었다.

교외의 도로 위로 면허증 없는 자동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렸다.

“양성훈 그 놈이 왜 우리를 이런 곳으로 부른 거지?”

조수석에 앉아 있는 금성은 매우 불쾌한 듯 말했다.

오랜만에 대한민국에 온 김에 대한민국 여자랑 놀고 싶었는데.

동남 대륙의 여자들은 피부가 거칠고 질적으로도 대한민국 여자들보다 훨씬 못하다.

원래 형제는 일고여덟 명의 여자를 불러서 제대로 즐기려고 했는데 양성훈 그놈이 그들을 이런 새도 안 날아다니는 외딴 교외로 불렀다.

“형님, 보물을 가진 후에 놀아도 늦지 않아요.”

은성은 위로했지만 그의 마음도 매우 급했다. 지금 당장 양성훈에게 달려가 보물을 가져가고 싶었다.

그때 양성훈이 치타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손에 매우 강력한 보물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이미 국가안전부에 주시당하고 있어서 보물을 가지고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치타에게 사람을 보내서 가져가라고 했다.

치타는 양성훈 형제의 충성을 의심한 적이 없어서 즉시 자신의 유력한 조수들을 보냈다.

“드디어 도착했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차를 몰고 한 폐건물 앞에 도착했다.

주차하고 형제는 성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건물 안은 온통 깜깜했고 은성은 미리 준비해 온 손전등을 꺼냈다.

한참을 찾았지만 양성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야? 양성훈은 어디 갔지? 왜 여기에 없어?”

금성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혹시 위층에 있는 거 아닐까요?”

은성이 말했다.

말이 끝나자 청색 빛이 안쪽에서 그들을 향해 돌진해 왔다.

순식간에 두 사람은 위기감을 느끼며 양쪽으로 몸을 피했다.

쿵...

청색 빛이 벽에 부딪히자 벽이 산산조각 나면서 1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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