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20화

두 줄기의 청색 번개였다.

번개가 마치 용처럼 번쩍이며 금성과 은성 앞에 도달했다.

“파괴!”

이번에는 준비가 된 두 사람은 피하지 않고 곧바로 청색 번개에 맞섰다. 금성과 은성은 모두 횡련 무인으로서 강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몸으로 맞았다.

쿵...

번개가 그들의 몸에 닿자마자 거대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

동시에 미세한 번개가 뱀처럼 금성과 은성의 몸에 퍼졌다.

두 사람의 옷이 갈가리 찢어지고 바위처럼 단단한 근육이 드러났다.

피가 솟구치며 곧 남은 번개도 사라졌다.

“흥, 별거 아니군. 방금 네가 우리 형제를 기습하지 않았다면 피할 필요도 없었을 거야!”

금성이 냉소하며 안쪽을 바라봤다.

그때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너 누구야? 우리를 기습한 게 너야?”

아름다운 외모의 진서준을 본 금성과 은성 형제는 깜짝 놀랐다.

그들은 자신들을 공격한 사람이 나이 든 노인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그들에게 위험을 느끼게 한 사람은 보통의 종사 강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너희 둘,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니 방패로 써줄 만하다.”

진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 말에 형제는 어리둥절했다.

방패로 쓰다니? 무슨 말이지?

그리고 너 따위가 우리 실력을 평가할 자격이 있긴 한가?

“이 자식, 너 대체 누구야? 양성훈과 양성빈 형제는 어디 있어?”

금성은 양성훈 형제가 이미 죽었을 가능성을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갑자기 이런 청년이 나타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고 살고 싶으면 내 말만 들으면 돼.”

진서준의 목소리는 마치 물을 마시듯 평온했다.

이 건방진 말에 금성 형제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이 자식 죽여버리고 양성훈에게 연락하자!”

말이 끝나자마자 형제는 좌우에서 진서준을 협공했다.

진서준은 손을 뻗어 울리는 검의 소리가 들렸다.

천문검을 손에 쥔 진서준은 체내의 영기를 사용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칼을 베었다.

검빛은 5미터에 이르렀고 지나가는 곳마다 건물 기둥이 절단되었다.

원래도 위태로웠던 건물은 이제 곧 무너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