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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자네 실력은 나쁘지 않지만 김씨 가문은 당신과 나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더군다나 서씨 가문까지 있으니 말이야.”

장조인이 말했다.

권해철은 이 말을 듣고 약간 당황했다.

장씨 가문은 도울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장씨 가문이 돕지 않으면 진서준이 약탈혼에 성공할 확률은 거의 없다.

“아버지, 방금 오는 길에 우리가 서지은을 구했어요.”

장도윤이 급히 말했다.

“그녀가 네 신분을 알고 있느냐?”

장조인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모를 거예요. 저도 그녀를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으니까요.”

장도윤이 고개를 저으며 곧바로 말했다.

“큰일 났어요. 그녀에게 제 신분을 알려줘야 했어요.”

“넌 정말로 어리석구나.”

장조인은 차갑게 욕했다.

“네가 그녀에게 먼저 알렸다면 서광문 같은 교활한 사람은 분명 의심할 것이야.”

“심지어 이것이 우리 장씨 가문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의심할 것이다.”

장도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작극이라니, 너무 큰 대가를 치르지 않나요? 그 강도들은 스무 명이 넘는 무인이었는데 우리 가문이 그렇게 잔인할 수는 없어요.”

장조인은 더 이상 자신의 멍청한 아들과 말다툼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서씨 가문이 간섭하지 않는다면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만약 서씨 가문이 간섭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장씨 가문은 이미 수십 년 동안 3위 자리를 지켜왔다. 장조인이 장씨 가문을 물려받은 후, 장씨 가문이 김씨 가문을 넘어 강남 가문 랭킹 2위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김씨 가문과 서씨 가문은 혼인 관계가 있어서 장씨 가문은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성공하지 못하면 장씨 가문은 끝장날 것이다.

“결혼식까지 열흘이 남아 있으니 이 기간에 생각해 보세요.”

진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장조인은 손을 내저었다.

“도윤아, 그들을 운대 A급 별장으로 안내해라.”

“아버지, 왜 진 선생님을 여기서 머물게 하지 않나요?”

장도윤은 이해하지 못했다.

장조인은 설명하지 않았고 대신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힐끗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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