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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진서준은 산 중턱에서 한 번 훑어보며 이 별장 구역의 배치가 정교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이것은 마귀를 억제하고 귀신을 가두는 진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장 구역 안에는 종종 귀신이 출몰했다.

이는 운대산에 있는 귀신의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진서준의 추측이 더 확실해졌다. 이 운대산에는 영맥이 있다는 것이다.

진서준과 권해철은 출입 금지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거의 5미터 높이의 큰 문이 산 정상과 별장 구역을 두 개의 세계로 나누고 있었다.

문 자물쇠는 녹슬지 않은 상태였고 누군가가 이곳을 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스터님, 계속 앞으로 나아갈까요?”

권해철은 이미 주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술법을 수련하는 권해철은 이 산에 많은 사악한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가자!”

그런 다음 그는 가볍게 발을 디디고 기러기처럼 문을 넘었다.

권해철도 즉시 법술을 사용해 문을 뛰어넘었다.

두 사람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주변의 숲과 초목이 점점 더 무성해졌지만 매우 황량한 느낌을 주었다.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매우 특이하고 오싹한 공포를 내뿜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멈춰! 누가 너희를 들어오라고 했느냐? 여기가 금지구역인 줄 몰랐느냐?”

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앞쪽에서 들렸다.

진서준과 권해철이 고개를 돌리자 백발노인이 두 사람을 찡그린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금지구역인 것을 알고 들어온 것이에요.”

진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노인은 듣고 나서 냉소하며 말했다.

“빨리 떠나라. 여기는 너희가 힘자랑할 곳이 아니다. 진짜 위험에 처하면, 네 옆에 있는 술법 마스터도 너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노인은 권해철의 실력을 직접 드러냈다.

권해철은 놀라서 물었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나는 호국사 류재훈이다. 명을 받아 이곳을 지키고 있다. 여기는 금지구역이니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

류재훈은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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