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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말이 끝나자, 귀왕은 손을 휘저으며 명령했다.

“너희 아홉 명이 함께 저 애송이를 처리해 버려! 그리고 나와 함께 이 산을 다시 장악하자!”

아홉 명의 귀장군이 일제히 진서준을 향해 달려들었다.

순간 살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30초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아홉 귀장군의 공격에 맞서면서 진서준은 신중히 처리했다. 우선 천문검을 던져 검기가 날아가며 아홉 귀장군의 공격 속도를 늦추게 했다. 동시에 진서준의 영해는 마치 홍수처럼 그의 오른손으로 몰려들었고, 혈해는 그의 왼손으로 모여들었다.

잠시 후, 청홍색의 거대한 용이 진서준 앞에 나타났다. 용의 울음소리가 운대산 전체에 울려 퍼졌다.

아래에서 기다리던 방홍진 일행은 귀를 의심했다.

“이게 무슨 소리죠? 운대산에 진짜 용이라도 있는 건가요?”

용은 전설의 신수로, 아무도 본 적은 없지만 전설은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 가까이서 지켜보던 귀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녀석이 왕의 혈통이라는 건가?’

귀장군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이, 진서준 앞에 있던 용이 움직였다.

번개처럼 빠르게 한 귀장군 앞에 도착한 용은 귀장군이 반응하기도 전에 한 발톱으로 머리를 쥐어 터뜨렸다. 순간 귀장군의 머리는 사라졌고, 또 한 명의 귀장군이 쓰러졌다.

귀왕은 충격에 휩싸였다.

‘불과 1초도 안 되어 내 부하가 죽다니?’

“쿵쿵쿵...”

단 몇 초 만에, 남아 있는 귀장군은 단 네 명뿐이었다. 그들은 두려움과 분노로 몸을 떨었다.

“저자를 먼저 죽여라!”

귀왕이 진서준을 가리키며 외쳤다.

네 명의 귀장군은 전력을 다해 진서준에게 달려들었다. 진서준은 영기가 30%가량 회복된 상태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천문검을 손에 든 진서준은 미세하게 몸을 떨며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마치 공기 중에서 증발한 것처럼 보였다.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네 명의 귀장군 뒤에 있었다.

천문검에서 이미 검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진서준이 검을 들고 서 있을 때, 네 명의 귀장군은 이미 산산이 부서져 사라졌다.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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