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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진서준은 냉동고를 열었다.

차가운 공기가 쏟아져 나왔고, 그와 함께 신선한 고깃덩어리들이 진서준 앞에 나타났다.

진서준은 이급 대종사 수준으로 단련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혈기와 정력을 대량으로 소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체내의 영기만으로는 이를 보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50톤의 고기가 생겼으니,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 만약 이 고기를 누렁이 같은 요괴의 고기로 대체할 수 있었다면 진서준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 누렁이를 굴복시킬 때, 누렁이가 제때 굴복하지 않았다면 진서준은 그를 죽여서 먹으려고 했을 것이다.

누렁이도 진서준의 생각을 알았다면 겁에 질려 떨었을 것이다. 누렁이는 요괴가 사람을 먹는 것은 익숙했지만, 사람이 요괴를 먹는 것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상도 다.

“진 마스터님, 이 고기를 혼자 다 먹을 수 있겠어요?”

권해철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대식가 백 명이 와도 몇 달은 먹어야 할 양인데...’

권해철은 전에 진서준과 함께 식사한 적이 있었기에 그의 평소 식사량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서준이 열흘 만에 이 고기를 다 먹겠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물론 먹을 수 있죠. 안 그랬으면 이렇게 많이 구해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겠죠.”

진서준은 말하고 나서 다시 보냉백 하나를 꺼냈다.

“이건 장씨 가문에서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음식입니다.”

서지은과 권해철을 위한 음식은 고기와 채소가 잘 조합된 도시락들이었다.

“이제부터 저는 수련을 시작할 거예요.”

진서준은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내어 수천 개의 나뭇가지를 깎아내어 고기를 꼬챙이에 꿰었다.

서지은은 호기심에 고기를 한 조각 먹어보았는데 평소 먹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새에 진서준은 이미 20개의 꼬치구이를 먹어 치웠다.

‘이게 가능한 일이야?’

서지은은 입을 벌린 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서준은 꼬치를 먹으면서 장철결을 운행했다.

장철결이 운행되자 부풀었던 배는 금방 평평해졌다. 구운 고기에 포함된 정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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