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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장조인이 말했다.

“네? 50톤이요? 서준 씨는 본인이 무슨 누렁이인 줄 안대요?”

허윤진은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을 크게 뜬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마 그 산속에 누렁이 여러 마리 있는 건가?장조인은 허허 웃기만 할 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가씨께서 진 상경님이 그렇게 걱정되신다면 저희 아들놈과 함께 운대산 밑은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마침 운대산 별장 안에 있는 별채에 두 분이 머무실 만한 공간도 있으니까요.”

“좋아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사연은 조금의 주저도 없이 바로 제안을 수락했다.

장도윤은 곧바로 허사연과 허윤진, 그리고 누렁이까지 데리고 운대산 별장 쪽으로 차를 몰았다.

진서준이 귀군을 처리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별장 쪽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가득했다.

게다가 적잖은 사람들이 운대산의 신선이 내려오길 학수고대하며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있었다.

“서준 씨가 정말 이 산 위에 있다는 말인가요?”

허사연은 흰 구름에 둘러싸인 운대산을 가리키며 물었다.

“네, 원래 운대산은 붉은 안개로만 뒤덮여 있었는데, 진 선생님께서 이 괴현상을 바로 없애주셨습니다.”

장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곧이어 장도윤이 계속해서 덧붙였다,

“맞다, 진 선생님께서 산으로 올라가실 때 저흰 용의 울음소리도 들었어요...”

허사연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진서준이 고양시에서 탁현수와 벌이던 정면 대결을 떠올렸다.

그 싸움에서도 진서준은 용을 소환했었고 용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었다.

그렇다면 진서준은 무사한 게 맞았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용대산 위에서 수련 중이었다.

별장에 도착하자 장도윤이 말했다.

“두 분께서 필요한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말을 마친 장도윤이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장도윤이 자리를 뜨자 허사연이 주먹을 꽉 쥐고 말했다.

“진서준한테 아무 일 없으면 된 거야. 하지만 김연아가 머지않아 곧 결혼할 거라는 게 지금으로서는 문제인데. 마지막 일주일밖에 안 남았어!”

“진서준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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