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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진서준은 서지은을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

“여기는 영기가 충만해서 수련하기에 적합할 거예요.”

서지은은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한 곳을 찾아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진서준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풀밭에 앉아 체내의 장철결을 운행했다.

다음 순간, 진서준의 단전은 마치 블랙홀처럼 주변의 영기를 미친 듯이 빨아들였다. 영기는 한 줄기 줄기의 용으로 변해 진서준의 체내로 흘러 들어갔고, 장철결의 운행 궤적을 따라 경맥을 한 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단전에 모였다.

밤이 되어 운대산 전체가 어둡고 고요해졌다. 오직 진서준이 있는 이곳만이 낮처럼 밝았고, 나비와 새들이 공중에서 노닐고 있었다.

권해철은 이미 장씨 가문에 전화를 걸어 두었고, 밤중에 장씨 가문의 헬리콥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50톤의 고기를 운반하려면 헬리콥터 다섯 대가 필요했다.

운대산으로 운반하기는 쉽지만, 진서준과 그들이 있는 정확한 장소로 전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 운대산 전체가 신비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서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진서준은 장씨 가문이 운반만 하면 나머지 일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장씨 가문은 50톤의 고기를 모두 구매했다. 금운과 주변 몇 개 도시의 고기를 모두 사들인 셈이었다.

“아버지, 진 마스터님은 왜 이렇게 많은 고기가 있어야 하는 걸까요?”

장도윤은 이제 진서준을 진 마스터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어젯밤, 그는 아버지와 함께 권해철에게서 운대산의 변화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었고, 그 후 진서준에게 완전히 감복했다.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마. 너는 그저 사람들이 운반하도록 하게나 해. 헬리콥터는 준비됐어?”

장조인은 굳은 얼굴로 물었다.

“준비됐습니다!”

“바로 운반하게 해. 진 마스터님을 오래 기다리게 해선 안 돼!”

다섯 대의 헬리콥터가 일렬로 운대산을 향해 날아갔다. 그 시각 운대산 위에서 진서준은 밤새 수련하고 있었다.

밤새 눈을 한 번도 뜨지 않았던 진서준은 조용히 눈을 떴다. 그는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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