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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아!”

서지은은 진서준과 부딪힌 후 귀신과 부딪힌 줄 알고 놀라서 진서준을 마구 때리고 발로 찼다. 진서준은 몇 대 맞고 나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

“더 때리면 여기 내버려두고 갈 겁니다. 이 원혼들에게 물려 죽어도 책임 안 질 거예요!”

진서준이 일부러 서지은을 겁주었다.

서지은은 진서준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그가 자기 구세주임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진서준을 꽉 껴안으며 말했다.

“정말로 당신이군요! 잘못 본 줄 알았어요!”

두 사람 모두 얇은 옷을 입고 있어서, 진서준은 서지은의 부드러운 살결을 그대로 느꼈다. 특히 그녀의 가슴은 진서준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서준은 곧 정신을 차리고 차갑게 말했다.

“충분히 안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놔줄래요?”

서지은은 그제야 얼굴이 발그레 해지며 서둘러 진서준을 놓았다.

“미안해요. 너무 놀라서 그랬어요...”

서지은은 얼굴이 복숭아처럼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자마자, 발밑에서 귀신 얼굴이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으악!”

또 한 번 비명을 지르며 서지은은 진서준의 허리를 두 다리로 감싸고 그의 머리를 꽉 끌어당겼다. 그녀의 가슴에 묻히자, 진서준의 혈액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진서준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목소리가 굵어졌다.

“놓아요!”

“싫어요. 주변에 귀신이 많아서 무서워요...”

서지은은 거의 울먹이며 눈을 꼭 감고 있었다. 그녀는 부끄럽고 민망해할 여유가 없었다.

진서준은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었다. 십이 성수 진법이 완전히 발동되기 전에 이 산의 귀왕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일이었다.

“찰싹...”

진서준은 서지은의 엉덩이를 한 대 때렸다.

서지은은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아...”

“얼른 내려와요. 안 그러면 또 때릴 거예요!”

진서준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무섭단 말이에요...”

서지은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진서준은 다시 서지은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찰싹...”

“그만 때려요!”

서지은은 엉덩이가 부어오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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