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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두 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진서준과 권해철은 KTX에서 내려 곧바로 기차역을 떠날 준비를 했다.

서지은은 진서준 일행의 뒤를 따라 3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걸었다.

진서준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서씨 가문도 금운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차역에서 나오자 진서준은 허시만이 예약해 준 고급 차를 찾았다.

장도윤이 운전해서 장씨 가문으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서지은이 탄 차가 그들의 차 바로 앞에 있었다.

옥명산.

서씨 가문, 김씨 가문, 그리고 장씨 가문, 이 세 개의 최고 가문의 장원

은 모두 옥명산에 있었다.

진서준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장도윤이 서지은에게 어떤 생각이 있는 줄로 생각했다.

“장도윤, 내가 방금 KTX에서 했던 말을 잊었어?”

“진 선생님, 오해하셨어요. 제가 그녀를 따라가는 게 아니에요. 우리 가문과 김씨 가문, 서씨 가문의 장원은 모두 이 길을 통해 가야 해요.”

장도윤이 급히 설명했다.

진서준은 이를 듣고서야 자리에서 기대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

쾅...

갑자기 앞에서 큰 소리가 나며 장도윤이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고 차는 미끄러지며 5~6미터를 더 가서 멈췄다.

진서준과 권해철은 눈을 떴다.

“무슨 일이야?”

진서준이 찡그리며 물었다.

“진 선생님, 앞을 보세요!”

장도윤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앞을 가리켰다.

진서준과 권해철은 서지은이 타고 있던 롤스로이스가 여러 대의 무면허 차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이어서 차에서 20여 명의 흉악한 남자들이 내려왔다.

롤스로이스 안에서는 서지은과 두 명의 경호원가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이를 본 두 경호원는 즉시 차에서 내려 허리에서 총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총을 들기도 전에 흰빛이 번쩍이며 두 경호원의 총을 든 손이 순식간에 잘려 나가며 피가 튀었다.

“아!”

두 경호원는 비명을 질렀다.

소리를 더 지르기도 전에 단검이 그들의 심장에 꽂혀 즉시 목숨을 잃었다.

내공 무인인 서씨 가문의 두 경호원는 약하지 않지만 이 칼을 든 악당들도 보통 사람이 아닌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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