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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가식 떨지 마. 네가 부른 사람은 어디 있어?”

진서준은 장도연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차갑게 질문을 던졌다.

장도연은 놀라서 멍해졌고, 속으로는 크게 당황했다.

‘내가 사람을 부른 걸 어떻게 알았지?’

“진 선생님,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사람을 불렀다는 거죠?”

장도연은 모르는 척, 멍한 얼굴로 물었다.

진서준은 장도연이 거짓말을 하는 걸 보고 냉소를 지었다.

“말 안 하겠다는 거지?”

말이 끝나자마자, 진서준은 체내의 영기를 운용했다. 다음 순간, 장도연의 체내에 남아 있던 영기가 그 안에서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 장도연은 즉시 바닥에 쓰러졌고, 마치 수만 마리의 개미가 그의 뼈를 갉아먹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장도연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본 허사연은 무서워서 진서준의 팔을 꽉 잡았다. 진서준은 허사연을 보고 나서야 영기를 멈췄다.

“이제 알겠지? 어제 내가 말했잖아, 네 생사는 내 한 생각에 달려 있다고!”

장도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제 진서준의 말을 완전히 믿게 되었다. 목숨이 다른 사람 손에 달려 있다는 느낌은 정말 참기 힘든 것이었다.

“제가 부른 사람은 우리 집의 신 대종사입니다. 지금 오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지금 당장 그를 돌려보내겠습니다.”

장도연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의 목숨이 진서준의 손에 달려 있으니, 장도연은 어쩔 수 없이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진서준은 냉랭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오게 해.”

장도연은 진서준이 반어법을 쓴다고 생각해 곧바로 진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진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람을 부르지 않을게요. 지금 당장 그를 돌려보내겠습니다!”

진서준은 그런 장도연을 보고 한 발로 그를 바닥에 쓰러뜨리며 말했다.

“오게 하라고 했잖아!”

“전화해서 지금 타고 있는 차와 가고 있는 길을 물어봐. 우리가 직접 맞이하러 갈 거야!”

장도연은 어리둥절했다. 진서준이 무슨 의도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진서준이 말했으니, 장도연은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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