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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오늘의 치욕을 장도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토록 비참한 날을 맞이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아까 돌아오는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의 바지를 가리키며 수군거렸는데, 마치 그가 바지에 오줌을 쌌다고 비웃는 것 같았다!

“망할 허사연, 망할 진서준!”

장도윤은 물건들을 부수며 분노에 차 고함을 질렀다. 마음속의 억울함을 모두 털어내려는 듯했다.

더 이상 힘이 남지 않을 때까지 부순 뒤에야 장도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분함을 참지 못한 채 소파에 누워 쉬었다.

쉬는 동안 그는 전화를 꺼내 집에 연락했다.

“작은아버지, 신 종사님 지금 집에 계십니까?”

“신 종사님께 서울시로 와달라고 해주세요. 여기서 누가 저를 때려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걱정 마세요, 저는 절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전화를 끊은 후, 장도윤의 눈에 잔인한 빛이 스쳤다.

“허사연, 진서준, 내가 너희 둘에게 오늘의 치욕을 백 배로 맛보게 해주겠어!”

이전에 사무실에서 진서준이 한 마디로 장도윤을 죽일 수 있다고 했을 때, 그는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너무나 허황된 이야기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믿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곧 장도윤은 자신이 내린 결정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

저녁 무렵, 진서준과 조희선, 그리고 진서라는 차를 타고 다시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허씨 집안에 계속 머물지 않았다!

금빛 집이든 은빛 집이든, 자기 집만한 곳이 없었다!

게다가 진서준도 작은 별장에 살고 있었다.

진서준은 누렁이를 허씨 집안에 두고 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집에 돌아온 진서준은 옆집 별장에 가지 않았다. 이틀 동안 어머니와 서라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어차피 이틀 후면 다시 나가야 해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을 테니까.

밤이 되어 진서준이 곤히 자고 있을 때, 급한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깼다.

휴대폰을 보니 강성철에게서 온 전화였다!

강성철은 한동안 진서준에게 전화하지 않았었다.

이렇게 한밤중에 갑자기 전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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