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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한서강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

국안부가 성립하고부터 지금까지 국안부의 요청을 거절한 무인은 없었다.

국안부에 가입한다면 해당 지역에서 엄청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진정한 권력자들인 시장들도 그들을 존경하고 정중히 대해야 했다.

수많은 사람이 국안부에 들어가길 원하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진서준이 그 기회를 차버렸다.

“진서준 씨, 잘 생각해 보세요. 국안부에 가입하면 정말로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겁니다.”

한서강은 서둘러 진서준을 설득했다. 그가 마음을 바꿨으면 해서 말이다.

하지만 진서준은 확고했다. 한서강은 절대 그를 설득할 수 없었다.

“두 사람에게 전하세요. 전 국안부에 가입하지 않을 거라고.”

말을 마친 뒤 진서준은 전화를 끊었다.

한서강은 한숨을 쉰 뒤 거실로 나갔다.

“두 분, 진서준 씨는 곧 돌아올 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죠.”

한서강은 감히 그들에게 사실을 전하지 못했다.

그는 진서준이 돌아온 뒤 다시 한번 그를 설득할 생각이었다.

“빨리 오라고 하세요. 저희의 시간은 매우 귀합니다.”

양 종사가 짜증스레 말했다.

다른 한편, 진서준은 허사연 등과 쇼핑을 마친 뒤 호텔을 예약했다.

그는 한서강이 말한 일을 완전히 잊었다.

“서준 씨!”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한 여자가 진서준을 불렀다.

고개를 돌려 보니 얼마 전 진서준이 구했던 그 연예인 배수정이었다.

“정말 서준 씨네요!”

배수정은 진서준인 걸 확인하고는 매우 흥분해서 빠르게 그에게로 다가갔다.

“서준 씨, 배수정 씨도 알고 계세요?”

옆에 있던 한제성은 배수정을 보자 눈을 빛냈다. 당장이라도 침을 흘릴 것 같았다.

그는 배수정의 팬이었고 그녀가 출연한 모든 드라마를 다 봤었다.

배수정 실물을 본 한제성은 흥분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한제성의 실없는 모습에 진서준은 고개를 저었다.

“얼마 전에 제가 구해줬거든요.”

진서준이 설명했다.

“네?”

한제성은 당황했다.

그는 배수정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다.

진서준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 일은 강은우가 제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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