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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한 주먹에 100kg 정도 되는 남성을 날려 보냈으니 절대 일반인은 아니었다.

그래서 경호원은 곧바로 허성태에게 연락했다.

허사연이 없어서 허성태는 회사로 나갔다.

경호원이 누군가 별장에서 소란을 벌인다고 하자 그는 곧바로 차를 타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당신들은 누구야? 감히 우리 집에 찾아와 소란을 일으키는 거야?”

허성태는 별장으로 돌아온 뒤 화가 난 얼굴로 박인성 일행을 노려보았다.

“손승호, 네가 이 사람들을 데리고 온 거야?”

“네, 아저씨. 저희는 진서준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은 것뿐이에요.”

손승호가 멋쩍은 듯 웃었다.

허성태는 그들이 좋은 의도로 진서준을 찾는 게 아니란 걸 보아냈다.

“진서준의 위치를 알고 싶다고? 꿈 깨!”

손승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아저씨, 사람은 상황 파악을 잘해야 해요. 이분은 남조의 박인성 가주님이세요. 진서준의 위치를 알려주신다면 박 가주님은 아저씨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얘기하지 않는다면 박 가주님이 아저씨에게 무슨 짓을 할지 저도 장담하지 못해요.”

박인성이 외국인이라는 걸 알게 된 허성태는 더욱 화가 났다.

“손승호, 이 매국노 같은 놈. 감히 외국인이랑 협력해서 진서준을 상대하려고 해?”

박인성이 호통을 쳤다.

“진서준의 행방을 얘기해. 그렇지 않으면 죽을 만큼 괴롭게 만들 줄 알아.”

“꿈 깨.”

허성태는 차갑게 대꾸했다.

다행히도 오늘 진서준의 어머니는 외출했다.

진서준의 어머니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래서 손승호 일행에게 잡혔더라면 큰일 났을 것이다.

허성태가 강경히 나오자 박인성의 눈동자가 차갑게 번뜩였다.

곧 박인성은 발을 살짝 굴렀다. 그는 마치 작은 새처럼 사람들 틈 사이에서 튀어 나가 허성태의 앞에 섰다.

박인성은 허성태의 한쪽 팔을 잡고 위협했다.

“말하지 않겠다면 팔 한쪽을 작살내주겠어.”

허성태는 차갑게 웃었다.

“오늘 날 때려죽인다고 해도 절대 얘기하지 않을 거야.”

진서준은 그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었고, 심지어 허사연과 연인 사이였다.

죽음이 두려워서 진서준의 위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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