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2화

지금 천의방 그들과 싸우게 된다면 진서준 자신 역시 이길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없다.

하여 지금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서둘러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전에 죽인 탁혁수는 1품 대종사에 그치에 않는데, 만약 앞으로 2품, 3품 대종사를 만나게 된다면 도망 다닐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실력이 너무 약해.’

진서준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불과 3년 만에 대종사를 죽일 수 있는 실력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을 다른 무자들이 알게 된다면 그들은 배가 무척이나 아플 것이다.

대종사 단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모두 수십 년간의 수련을 거쳐왔으니 말이다.

거의 반평생 동안 수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3년밖에 수련하지 않은 진서준보다 실력이 떨어진다.

“참, 한씨 가문에서 사람들을 파견하여 고양시 입구를 지키게끔 하세요.”

“손승호 그놈이 나타나면 바로 알려주시고요.”

두 눈에 살기가 피어오른 진서준이다.

이번엔 기필코 손승호를 놓치지 않고 죽이겠다고 다짐했다.

“네, 이미 그렇게 지시했습니다.”

한보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때 오세정이 입을 열었는데.

“얘기하고 있어요. 전 이만 스승님께 배움을 청하러 가보겠습니다.”

수련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임하고 있는 오세정이다.

밥 먹고 자는 것 외에 줄곧 권해철 따라서 술법을 수련하고 있다.

오세정은 진서준 곁에 남아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더는 진서준 홀로 외로이 싸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오세정의 이러한 마음을 허사연도 똑같이 갖고 있었다.

“저도 이만 수련하러 가 보겠습니다.”

진서준은 방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별장 뒤에 있는 뒷산으로 향했다.

뒷산에는 영기가 아주 짙어 진서준이 수련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

성진현 그들이 죽고 난 뒤 동성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다.

동성에 있는 세가들이 성진 가문 자산과 남은 가족을 향해 협공을 했었다.

불과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성씨 가문의 모든 건 모조리 다른 세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말았다.

텅 빈 빈소 안에서 한 청년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