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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한보영은 웃으며 말했다.

“만약 서준 씨도 참가한다면 우승은 반드시 서준 씨 몫이 될 거예요.”

나이 제한이 있고 35살 이하의 무자만 참가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무도계에서 종사급 무자가 된 그들은 거의 99% 정도가 쉰을 넘겼다.

진서준처럼 20대 청년은 대다수가 암경 무자이고 실력이 있다고 해도 내공 무자일 뿐이다.

30살의 대종사도 3성 모두를 합쳐도 손에 꼽힐 정도일 것이다.

“해야죠. 공짜로 얻는 약재일 것 같은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진서준은 웃으며 대답했다.

“내일 시작하는 거예요?”

“아니요. 모레 시작하는데, 장소는 고양시 외곽에 있는 지하 링이에요.”

한보영이 말했다.

“알았어요. 그때 저 좀 데리고 가주세요.”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쉬고 있어요.”

웃으며 말하고서 한보영은 자리를 떠났다.

진서준은 침대로 돌아와 누워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다.

...

박인성이 갑자기 목적지를 바꾼 이유도 실은 3성 무도 대회 때문이다.

그때 그에게 전화를 건 이가 바로 경기도의 이희양이다.

경기도 이씨 가문은 으뜸으로 가문 대가문으로서 지위는 한씨 가문과 비슷하다.

이씨 가문이 대가문으로 될 수 있었던 건 박인성의 해외 무자 덕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외 무자를 들인 이유로 이씨 가문에 대한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그 내막을 알고 있는 이들은 이씨 가문을 업신여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희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로지 돈만 벌고 땅만 먹으려고 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 갈 길만 걸었다.

이번에 이희양이 박인성에게 전화를 건 이유도 바로 박인성이 나서줬으면 해서이다.

박인성은 인의방 10위 고수이다.

3성을 내다보아도 박인성을 이길만한 무자가 없단 말이다.

5성급 호텔 안에서 이희양이 박인성을 정중하게 초대하고 있다.

“이번 무도 대회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이희양은 박인성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있는 한 3성의 보스는 이희양 씨가 될 것입니다.”

박인성은 덤덤하게 말했다.

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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