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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동성에서도 많은 명문 세가들이 왔다.

그중에는 동성 제일 가문이라고 하는 허씨 가문이 있는데, 극히 흔한 성 씨는 아니다.

흔한 성 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성에서 허씨 가문의 허준희를 모르는 이가 없다.

허씨 가문은 부동산 산업에 전념하고 있다.

동성 태반의 아파트를 허씨 가문에서 세운 거라고 보면 될 정도로.

동성에서 허준희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킹’으로 불리고 있다.

허씨 가문의 종사는 모두 허준희가 많은 돈으로 어렵게 초대해 온 것이다.

그중 대단한 인물이 한 명 있는데, 조정수라고 한다.

다리 쪽의 무술이 뛰어난 조정수는 발차기 하나로 동성에 있는 모든 무관과 종사를 제압했다.

1년 전에 조정수는 이미 선천 대종 사경에 들어섰고 인의방 11위의 거물로 거듭났다.

연세가 있으셔서 참가자로 무도 대회에 온 것이 아니라 특별 게스트로 허준희에게 초대받은 것이다.

허준희는 이희양이 이번 무도 대회에서 무엇인가 꾸밀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바가 있었다.

그는 외력의 힘을 빌려 3성의 세력을 통일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탁혁수 살해에 관한 일도 조정수를 초대한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탁혁수의 실력이 결코 만만치 않아 다들 좋아하고 있었는데, 20살 남짓한 청년 손에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만약 그 청년도 이번 무도 대회에 참가한다면 우승은 반드시 그 청년의 몫이 될 것이니 말이다.

이는 이희양도 허준희도 보고 싶지 않은 결과이다.

전에 무도 대회에서 남주성은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머쥔 적이 없다.

황씨 가문, 한씨 가문, 그리고 이미 죽어버린 조씨 가문까지 꼴찌를 차지했다.

지금 남주성에서 진 마스터님을 내세우고 있어 이씨 가문과 허씨 가문에서는 당황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허준희와 조정수를 비롯한 허씨 가문의 일행이 고양시에 들어섰다.

그들이 묶게 될 호텔은 이희양이 지내고 있는 호텔과 불과 1킬로미터 차이밖에 안 된다.

...

병원으로 다녀오고 난 양재성은 바로 KTX를 타고 명주로 왔다.

그의 스승이자 국안부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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