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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지금 당신은 이미 이씨 집안과 원수지간이 되었어요. 가장 좋은 선택은 우리 허씨 집안과 동맹을 맺고 같이 이씨 집안과 맞서는 거예요!”

“한씨 집안의 실력으로 이씨 집안을 단독으로 상대하는 건 불가능해요!”

이씨 집안이 한 지방의 최강 가문으로서, 실력 면에서 한씨 집안보다 훨씬 강했다.

예전에 이씨 집안이 한씨 집안을 건드리지 않았던 이유는 황씨와 조씨 집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가문의 가주도 바보는 아니었으니 협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씨와 황씨 집안도 사라졌고 탁현수라는 대종사도 없어진 상황이다.

그래서야 이소준이 이렇게 뻔뻔하게 도발을 감행할 수 있었다.

“난 뒤에서 칼 맞기 싫어요!”

진서준이 솔직히 말했다.

허준석은 진서준의 무뚝뚝한 태도에 불쾌해하며 냉소를 지었다.

“그럼 한씨 집안과 함께 멸망할 날을 기다려요!”

이 말을 남기고 허준석은 돌아서서 떠났다.

허준석이 떠나자마자 한보영이 진서준에게 말했다.

“서준 씨, 이번에 허씨 집안과 이씨 집안이 분명 큰 움직임이 있을 거예요!”

“잘 막으면 돼요!”

진서준이 확고하게 말했다.

“믿을 수 없는 허씨 집안과 협력하느니 차라리 우리 자신을 믿는 게 나아요!”

“걱정 마요, 내가 살아 있는 한 한씨 집안이 절대 위험하지 않아요!”

지금 진서준과 한씨 집안이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한 명이 영광을 얻으면 모두가 영광을 얻고, 한 명이 손해를 보면 모두가 손해를 본다!

“고마워요, 서준 씨!”

한보영이 감격스러워하며 말했다.

“형님, 저를 스승으로 받아주세요!”

한제성이 진서준을 바라보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이소준에게 한 대 맞고 날아간 것이 한제성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오늘 진서준이 없었다면 한보영은 정말로 이소준에게 옷이 벗겨졌을 것이다!

자신의 가족조차 지킬 수 없다면 그게 어떻게 남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한제성은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강해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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