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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횡련 무도가인가?”

왕천희는 격투장 아래에서 이미 그 남자가 내공을 수련하는 무도가가 아님을 알았다.

그 남자는 어깨가 넓고 체격이 크며 근육이 탄탄했다.

그저 서 있기만 해도 태산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왕천희의 체격도 좋았지만 그 남자 앞에서는 한낱 작은 병아리 같았다.

“맞아!”

그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종사인 것 같은데. 실망시키지 말길 바래!”

그 남자도 왕천희의 실력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말이 끝나자 그 남자는 발을 세게 구르며 왕천희에게 달려들었다.

그 남자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격투장에서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격투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그 남자가 격투장을 발로 부술까 걱정되기도 했다.

왕천희는 방심하지 않고 체내의 내공을 손에 모았다.

연한 파란색 강기가 나타났다!

왕천희의 손에서 강기가 나타나자 격투장 아래 사람들은 연이어 감탄했다.

“왕천희는 확실히 종사가 되었군!”

“34세에 종사가 되다니 미래가 기대돼!”

“나는 그런 기대도 하지 않아. 50세에 종사가 될 수만 있어도 만족하겠어!”

귀빈실 안에서, 허사연은 두 사람의 싸움을 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서준 씨, 저 둘 중 누가 이길 것 같아요?”

“한 번 맞춰보세요, 누가 이길 것 같아요?”

진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허사연은 무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소준의 어제 행동을 보면 왕천희의 실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남자는 이미 한 판 싸웠기 때문에 얼마나 힘이 남아 있을지 몰랐다.

“나는 왕천희가 이길 것 같아요.”

허사연이 말했다.

“축하합니다. 틀렸어요.”

진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왜요?”

허사연이 이해하지 못했다.

“저 남자는 그저 건장해 보일 뿐이지 아직 왕천희를 한 번도 때리지 못했어요!”

“힘만 있고 상대를 때리지 못하면 결국 지는 건 그 사람 아니겠어요?”

한제성도 허사연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사연 씨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형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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