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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조금 지나 박인성은 화가 났다.

그는 자신의 옷의 왼쪽 앞가슴을 두드렸고, 뒤이어 은침 세 개를 날려 조정수의 앞길을 막았다.

이 세 개의 은침은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대종사가 찔려도 30 초안에 쓰러져 죽을 것이다.

조정수는 상황을 보고 발을 가볍게 내딛자 반 미터 길이의 석판 하나가 링 위에서 튕겨 올라왔고, 이어서 그 세 개의 은침과 부딪쳤다.

은침 세 개가 석판을 뚫고 계속 앞으로 날아갔다.

조정수는 더는 피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박인성을 공격했다.

그는 두 발로 살짝 뛰었는데 바로 날아올라 거의 지하 링 꼭대기에 닿을 뻔했다.

이어 조정수가 몸을 떼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자세를 취하자 두 발에서 독수리가 한 마리씩 나타났다.

“독수리 공격!”

독수리 두 마리가 울부짖으며 박인성을 향해 돌진했다.

박인성의 선천의 힘은 고스란히 두 주먹에 나타났다. 하나의 50㎝ 높이의 해골 하나가 나타났다.

해골은 마치 탱크와 같았는데 막을 수 없었다.

독수리가 다가오자 해골의 입이 딱 벌어졌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독수리와 해골이 부딪쳤는데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마치 두 산악이 서로 부딪치는 것처럼 귀청을 찢는 듯한 소리를 냈다.

그리고 선천의 힘은 흩어져 광풍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관중석의 관객들은 줄줄이 뒤로 달아났고, 미처 달아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그 공포의 여파에 그대로 날아가 마치 줄이 끊어진 연처럼 먼 곳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유리에서도 미세한 균열이 생겨 찌르륵찌르륵 소리가 났다.

“물러서라.”

진서준이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 체내에서 장청의 힘이 맴돌기 시작했다.

찰칵 소리와 함께 총알을 막을 수 있는 유리가 조정수 그 두 사람의 싸움의 파장에 부서졌다.

진서준의 앞에 청색 장벽이 나타나 이 유리 파편들을 모두 막았다.

깨진 것은 진서준 쪽의 유리뿐만 아니라, 인씨 집안과 이씨 집안의 귀빈실 유리도 모두 바닥에 깨졌다.

하지만 지금 모든 사람의 관심은 링 위에 있어서 아무도 진서준을 보지 않았다.

오랫동안, 칼날 같은 광풍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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