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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만약 박인성이 정말 패배한다면 한보영을 비롯한 그들을 인질로 삼아 진서준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씨 집안의 다섯 명의 종사는 즉시 허사연이 있는 방으로 갔다.

“뭐 하자는 거야?”

한보영은 그들을 보고 안색이 돌변했다.

감히 공연히 그들 한씨 가문한테 대들다니, 이희양이 미친 게 아니냐고 그녀는 생각했다.

설우빈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서 나서 말했다.

“당장 돌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국안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야!”

이희양도 따라와서 설우빈에게 차갑게 경고했다.

“설 종사, 국안부는 이 일에 관여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오늘 우리 중부 3성은 반드시 승자를 가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중부 3성은 영원히 평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너 지금 국안부와 맞서는 거야!”

설우빈이 소리쳤다.

국안부의 설립 취지는 첫째,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해외 무인들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였다.

둘째는 국내의 이 세가들을 돌보고 그들이 큰 혼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국안부가 없었다면 경성의 그 몇 가문들은 이미 전국을 점령했을 것이다.

“설우빈, 이렇게 나오면 우리가 무례해질 수밖에 없어.”

이희양도 화가 잔뜩 났다.

이번에 3성의 선두로 되기 위해서 이희양은 이씨 집안의 모든 정예를 소집하였다.

이씨 집안의 다섯 종사를 제외한 이씨 집안의 다른 내공을 쓰는 무인들도 모두 이곳에 왔다.

내공을 쓰는 무인까지 합치면 이씨 집안에는 모두 10여 명이 있다.

반면 한씨 가문을 보면 세 종사 외에 권해철 같은 술법 마스터도 있다.

권해철 한사람이 두 사람과 싸울 수 있다고 해도 그들은 남은 내공을 쓰는 무인을 막을 수 없다.

게다가 한쪽에는 인씨 집안의 사람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한씨 가문의 처지가 심상치 않다.

아래쪽 링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진서준과 조정수, 박인성 세 사람의 모습이 다시금 뭇사람의 시야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세 사람 모두 낭패한 모습이었다.

진서준의 옷은 여러 군데가 찢어져 있었는데 마치 어떤 무기에 의해 찢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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