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03화

창격이 죽었을 때 제마 법왕은 이미 그 사실을 감지했었다.

당시 창격을 제자로 받아들였을 때 제마 법왕은 그의 체내에 흔적을 남겼었다.

그 흔적으로 제마 법왕은 창격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창격이 죽는다면 그 흔적이 사라지게 된다.

제마 법왕은 바로 그 흔적에 근거하여 창격을 찾아낸 것이다.

어찌 됐든 창격은 마교 사람이었고 그의 제자였기 때문이다.

제자가 살해당했으니 제마 법왕은 절대 가만있지 않을 생각이었다.

...

같은 시각.

손승호는 비행기를 타고 남조 한신으로 왔다.

그는 서진의 박주신 형제가 죽은 사실을 박씨 일가에 알리러 온 것이다.

그는 박씨 일가의 손을 빌려 진서준을 죽일 생각이었다.

박씨 일가, 손승호는 박주신 형제의 아버지 박인성을 찾았다.

박인성은 인의방 10위인 해외 강자였고 선천 1품이었다.

“박인성 씨, 박인성 씨 두 아들이 화진의 진서준이라는 놈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 진서준이라는 놈은 박인성 씨 아들의 머리를 축구공으로 삼아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손승호는 진서준을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진서준이 박주신 형제의 시체를 마구 학대했다고 말했다.

박인성은 그 말에 너무 화가 나서 앞에 놓여 있던 대리석 탁자를 단번에 가루로 만들어버렸다.

손승호는 그 모습을 보고 몰래 기뻐했다.

“진서준, 네가 이번에도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박인성은 눈이 벌게진 채 손승호를 바라보았다.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은 어디 있어?”

손승호는 박인성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서둘러 시선을 피했다. 그는 감히 박인성과 시선을 마주하지 못했다.

“지금 화진 남주성에 있습니다. 아마 집에 있을 거예요. 박인성 씨가 자기를 죽일 거라고는 꿈에도 모를 겁니다.”

박인성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하인에게 화진 남주성으로 가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구하게 했다.

내일 아침 일찍 그는 화진 남주성으로 가서 자기 아들을 죽인 놈에게 복수할 것이다.

...

정월문.

문희수와 경두진 두 사람은 이미 사문으로 돌아갔다.

정민식은 두 사람이 폐인이 된 걸 보고 기쁘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