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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용잡이 계획.

그들은 화진이라는 이제 막 떠오르는 용을 죽이려고 했다.

대가문의 자식들은 그들의 암살 목표가 되었다.

화진이 번성하고 강대해진 뒤, 국안부의 호국장군 8명이 나라를 지킨 덕에 해외 세력은 잠깐 잠잠해졌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놈들 정말 지독하네.”

최현우의 눈동자가 서늘하게 빛났다.

송경식이 말했다.

“진서준이라는 놈이 진씨 일가의 사람인지 아닌지는 곧 알 수 있을 거야. 지금은 당장 진서준을 국안부로 끌어들여야 해. 우리 국안부라는 이름이 있어야 혈운 조직, 성약당, 강남 서씨 일가, 김씨 일가, 그리고 해외 세력도 전부 잠잠해질 테니까.”

최현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녀석 나이는 많지 않은데 사고는 정말 많이 치고 다니네.”

“우리가 인재를 아끼지 않았다면 우리 국안부까지 적으로 돌렸을 거야.”

조금 전 송경식이 말한 조직들은 전부 진서준과 악연이 있었다.

진서준이 국안부로 들어온다면 성약당, 그리고 강남의 두 가문은 손을 쓰기 전에 본인들이 국안부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고려하게 될 것이다.

국안부의 호국장군 8명은 엄청난 자들이었으니 말이다.

...

보운산 화령문.

한 사람이 그곳에 나타났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혈운 조직의 대성 종사 권시준이었다.

화령문이 폐허가 된 걸 본 그는 예준섭 등 네 명이 이미 죽었을 거라고 짐작했다.

“대체 누가 그들을 죽인 거지? 진서준이라는 자식일까? 아니면 화령문의 늙은이들일까?”

권시준은 대체 누가 예준섭 일행을 죽인 건지 몰랐다.

그러나 누가 죽였든 절대 진서준은 가만둘 수 없었다.

이때 권시준은 문자 하나를 받았다.

문자 내용을 확인한 권시준은 깜짝 놀랐다.

“남주성에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진 마스터가 설마 진서준은 아니겠지?”

권시준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일단 진서준의 행방부터 찾아봐야겠어.”

권시준은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

인천 공항.

서남쪽에서 날아온 비행기가 착륙했다.

비행기 안, 한 사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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