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18화

공수철은 매니저가 자기 아버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자 으름장을 놓았다.

“그래요, 당신 후회할 거예요!”

말을 마친 뒤 공수철은 휴대전화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유 팀장님, 사람 데리고 유일 호텔로 오세요. 여기 호텔에 문제가 있어요!”

공수철이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자 매니저는 잠깐 망설이다가 진서준에게로 다가갔다.

“진서준 씨, 저 사람이 자기가 식약처 차장 아들이라고 하네요. 조금 전에 식약처에 연락한 것 같은데...”

“괜찮아요. 나도 식약처에 인맥이 있거든요.”

진서준은 웃었다.

그의 태연한 모습에 매니저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김명진은 매니저에게 진서준이 김씨 일가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라고 했었다.

“자기야, 어때?”

공수철이 전화를 들고 돌아오자 최가희가 서둘러 물었다.

다른 사람들도 초조한 얼굴로 공수철을 바라보았다. 혹시나 자기들이 돈을 내게 될까 봐서 말이다.

“문제없어. 내가 방금 식약처 사람에게 연락했거든. 잠시 뒤에 여기 조사 나올 거야.”

공수철은 차갑게 웃으며 도발하는 눈빛으로 진서준을 힐끗 보았다.

공수철의 도발에도 진서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곧 식약처에서 조사 나온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 책임자가 누구죠?”

선두에 선 중년 남성은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

매니저는 곧바로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그 남자가 공수철이 부른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제가 호텔 매니저입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여기 호텔 위상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그리고 가격도 시장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중년 남ㅅ자가 차갑게 말했다.

공수철이 웃는 얼굴로 다가갔다.

“유 팀장님, 제가 제보한 겁니다. 여기는 술값이 천정부지로 비싼 데다가 몇 병은 가짜 술인 듯했어요.”

유지혁은 공수철을 보자 그를 향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공수철이 정말로 식약처 사람을 알고 있자 다들 한숨 돌렸다.

“말도 안 됩니다. 저희 호텔의 음식과 술값은 일반 5성급 호텔 수준이에요. 그리고 가짜 술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