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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은 뒤 진서준은 다시 침실로 돌아가서 계속 수련했다.

정오가 되어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진서준은 수련을 멈췄다.

“황보식 어르신, 무슨 일이세요?”

전화 건너편에서 황보식의 초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각주님, 얼른 별장으로 오세요. 이승재가 권해철의 도전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황보식의 말에 진서준은 눈을 빛냈다.

그는 권해철을 오래도록 기다렸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진서준은 곧바로 운전해서 황보식의 별장으로 향했고 약 30분 뒤 황보식의 별장 앞에 도착했다.

진서준이 차에서 내리자 조철용이 곧바로 그를 맞이하러 갔다.

“진 선생님, 황보식 어르신께서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안내하시죠.”

진서준은 조철용을 따라서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그들은 응접실에 도착했다.

응접실 안에는 황보식을 제외하고 이승재도 있었다.

“진 선생!”

황보식은 진서준이 안으로 들어오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이승재는 거만한 얼굴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예전에 그는 진서준을 두려워했는데 지금은 그의 사부 권해철이 돌아왔으니 이승재는 진서준이 전혀 두렵지 않았다.

이승재가 보기에 권해철이 진서준을 죽이는 것은 개미를 죽이는 것만큼 쉬운 일이었다.

진서준 또한 이승재의 경멸을 보아냈지만 개의치 않았다.

“당신 사부님이 나왔다고?”

“맞아요. 이건 우리 사부님의 도전장입니다. 자신 있다면 어디 한 번 열어보시죠!”

이승재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곳으로 오기 전에 권해철은 이 도전장에 술법을 걸었다.

만약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이 도전장을 연다면 술법으로 인해 다치게 된다.

권해철이 이렇게 한 이유는 진서준의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서였다.

만약 진서준이 도전장에 걸린 술법 때문에 다치게 된다면 권해철의 상대가 될 자격이 없었다.

탁자 위 도전장을 힐끗 본 진서준은 단숨에 도전장의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보잘것없는 술법으로 날 시험해 보려고 해?”

진서준은 냉담히 웃더니 한 손으로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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