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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두 남자가 다가오자 고한영을 비명을 질렀다.

“저 조금 전에 대표님에게 연락했어요. 저희 대표님 곧 올 거예요!”

손지헌은 화가 나서 두 눈이 벌겠다. 그는 잠시 뒤 올 사람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았다.

“오늘 경찰서 서장이 이곳에 온다고 해도 너희를 구할 수는 없을 거야! 감히 술병으로 내 머리를 내려치는 사람은 너희가 처음이야!”

유정이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먼저 약속을 어긴 사람은 당신이에요!”

“약속을 어겼다고?”

손지헌은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유정을 바라보았다.

“내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면 왜 반년 동안 시간을 끌면서 빚을 갚지 않았을까? 난 노수연을 오래전부터 탐내왔어. 그런데 노수연은 너무 똑똑해. 그래서 본인은 오지 않고 너희 둘을 대신 보낸 거지.”

손지헌의 말을 들은 유정과 고한영은 기분이 가라앉았다.

역시나 노수연은 두 사람을 해칠 생각이었다.

“저 둘의 옷을 벗겨. 내가 실컷 놀고 나면 너희들도 맛보게 해줄게.”

손지헌은 두 손을 휘적이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두 부하는 그 말을 듣자 눈을 빛냈다.

그들은 아직 유정과 고한영 같은 대단한 미인과 자본 적이 없었다.

“오지 마. 오지 말라고!”

유정은 조금 전 와인을 꽤 많이 마셔서 취기가 오른 탓에 정신이 혼미해서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어려웠다.

고한영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녀의 긴 두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진서준 씨, 빨리 와요!’

고한영이 마음속으로 묵묵히 기도하고 있을 때, 쾅 소리와 함께 누군가 방문을 박차고 안으로 들어왔다.

룸 안으로 들어온 진서준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고한영과 유정을 보자 눈에서 분노의 불길을 내뿜었다.

고개를 돌려 진서준을 본 순간, 절망에 빠졌던 유정은 다시금 희망을 되찾았다.

그녀는 진서준만 있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진서준 씨!”

손지헌이 흐려진 얼굴로 진서준을 바라보면서 버럭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

“이놈은 또 누구야? 감히 내 일에 간섭하려고 들어? 내가 사람을 시켜서 널 때려죽여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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