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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진서라를 별장으로 돌려보낸 후, 진서준은 운전해서 주이든 호텔로 갔다.

주이든 호텔은 진서준 일가가 원래 살던 곳과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

진서준은 얼른 내비게이션을 따라 그곳에 도착했다.

호텔 입구에 도착한 그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차를 호텔 입구 옆에 세워두었다.

입구의 경비는 진서준이 비싼 차를 몰고 온 것을 보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못 본 척해주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선 진서준은 바로 프런트로 걸어갔다.

“사장은 어딨어요.”

마침 프런트에 있던 매니저는 진서준이 사장을 찾자 되물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희 사장님한테는 무슨 볼일로 오셨죠?”

“당신과는 상관없으니까 20분 안으로 날 보러 오라고 해요.”

진서준이 차갑게 얘기했다.

매니저는 진서준의 태도를 보고 바로 경비를 불러 진서준을 내쫓으려고 했다.

경비는 들어와서 진서준을 보고 매니저한테 얘기했다.

“매니저님, 이분은 가장 비싼 마이하브를 몰고 온 사람이에요. 건드리면 안 된다고요!”

이렇게 비싼 차는 호텔 매니저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사장도 타지 못할 것이다.

매니저는 그 말을 듣고 경비더러 떠나라고 하더니 괴이한 표정으로 진서준을 보면서 얘기했다.

“알겠습니다. 일단 저쪽 소파에서 기다려 주세요. 지금 당장 사장님께 연락하겠습니다.”

진서준은 로비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주이든이 오기를 기다렸다.

주이든은 그 시각, 침대에서 그의 애인과 뒹굴고 있었다.

전화를 받은 그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한테 전화해? 죽고 싶어?”

“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어떤 남자가 호텔에 와서 사장님을 찾고 있어요!”

매니저가 연신 해명했다.

“내가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이야?”

주이든은 참지 않고 얘기했다.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몇억이나 되는 차를 몰고 다닌다니까요?”

상대방이 몇억짜리 차를 몰고 다닌다는 얘기에 주이든이 대답했다.

“알겠으니까 지금 당장 갈게.”

몇억짜리 차를 모는 사람이라면 꼭 붙잡아야 한다.

그의 호텔의 시가 총액도 겨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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