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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이 유적은 저희 안씨 가문이 백 년 넘게 지켜 왔는데 어찌 너 따위가 손댈 수 있겠느냐?" 안승주가 노발대발했다.

"이 유적이 그쪽 소유입니까?” 이민혁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해? 내 것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찌할 건데." 안승주가 냉랭하게 말했다.

"당신이 이 유적이 당신 거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면 이만 물러서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허허, 네가 뭔데? 너 따위가 감히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민혁의 방자함에 안승주는 참지 못하고 비아냥거렸다.

얼굴빛이 어두워진 이민혁을 가만히 지켜만 보던 안요한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 유적을 어떻게 아셨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소문으로 들었을 뿐입니다." 이민혁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안요한은 이민혁의 대답에 화를 내지 않고 냉정하게 대응했다. "저희 안씨 가문이 수백 년 동안 이곳에 살림을 차린 것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인데 이렇게 끼어 들어오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지 않겠습니까?”

이민혁은 얼굴을 찡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천천히 말했다.

"그렇다면 저와 손을 잡는 것이 어떻습니까? 유적 안도 위험할 겁니다.”

이런 곳은 확실히 매우 위험했다. 어디에 이상한 것이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이민혁마저도 자신이 무사히 이곳을 드나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안가의 말에 의하면 비록 유적이 그들의 소유는 아니었지만, 수백 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것도 나름의 노고가 있으니 협력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때 안승주는 코웃음을 치며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다 된 밥상에 숟가락이나 얹으려고 온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우리랑 협력한다는 거지?”

"내 실력?" 유적에 대해서는 그도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었던 터라 그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안승주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떤 실력이길래 이렇게 나대는지 한번 보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안승주의 몸에서 영농이 출렁거리더니 금세 손에 장총 한 자루가 쥐어졌다. 장총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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