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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그는 오른손에 가방 하나를 들고 왼팔에 붕대를 감은 채 꼿꼿이 서 있었다.

이민혁은 그의 얼굴을 보고는 놀라 물었다.

“양예찬?”

그가 빠른 걸음으로 양예찬의 앞에 와 그의 팔을 보며 물었다.

“왜 이렇게 빨리 왔나?”

“초자연현상 연구 방위국, 1급 전투 인원 양예찬, 이 대표님께 인사드립니다.”

양예찬이 거수경례하며 말했다.

이민혁은 뒤의 차들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건 뭔데?”

“우리 방위국의 기구와 직원들입니다.”

“내가 여기 있는 줄 어떻게 알고?”

“국장님께서 진무도의 관련 부문에 명령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민혁의 말문이 막혔다. 그럼 틀림없이 서영광일 터였다. 동시에 놀라기도 했다. 방위국 권리가 너무 큰 거 아닌가? 서영광은 진무도의 총독이고 총책임자였다. 상경 고위층에서도 내로라하는 인물인데, 고상도가 직접 그에게 명령할 수 있다니?

그는 양예찬 뒤의 차들을 보며 말했다.

“일단은 기다리라고 해. 넌 따라오고.”

이민혁은 양예찬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온 뒤 그의 팔을 보며 물었다.

“크게 다친 거로 아는데,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복귀한 거야?”

“방위국에서 생물 기술로 근육을 재건해 줬어요. 지금은 그저 골절이 문제일 뿐, 별 영향은 없어요.”

이민혁은 조금 놀랐다. 이 생물 기술은 정말 대단했다. 그때 양예찬의 한쪽 팔은 거의 못 쓸 지경이었는데.

얼마 후 이민혁이 입을 열었다.

“네가 사람들을 데리고 여기 온 건 무슨 뜻이야?”

“일할 장소가 필요해서요. 어떤 기구들은 설치도 해야 하고요.”

“설마 내가 그걸 허락할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저흰 비밀스럽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해요,”

“방위국이 알아서 다른 곳을 찾으라고 해. 여긴 내 개인적인 공간이야.”

“임대료가 있어요. 매달 2,000만 원이요.. 활동 경비 4,000만 원도 따로 지급하고요.”

“임대료고 뭐고는 안 중요하고, 업무 때문에 어렵게 허락하는 거야.”

“네, 대표님.”

“그리고, 활동 경비는 뭔데?”

“매달 고정적인 경비입니다. 특별 행동이 있으면 특별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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