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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화

김예훈은 낡은 관을 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정체를 알게 되었으니까 이제 임수환 씨가 스스로 들어가서 누우면 되겠네요. 서로 힘도 아끼고 좋잖아요.”

“하하하...”

임수환이 서늘한 미소를 지었다.

“관을 두 개 준비했는데, 김세자가 바로 김 고문이었다니, 그럼 관 하나로도 충분하겠네. 하지만 난 당신과 생각이 달라. 당신이 스스로 들어가서 누울 필요도 없어, 내가 당신을 관에 던져버릴 테니까.”

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젊어서 관에 들어갈 날이 아직 멀었어요. 그리고 둘 중 하나가 꼭 죽어야 한다면 임수환 씨가 죽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어쨌든 이 세상의 평화는 내가 지켜야 하니까요!”

김예훈이 씩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었다.

“당신...”

임수환은 분노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말싸움으로 그는 김예훈을 영원히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더니 겨우 진정하고는 말했다.

“김세자, 하나만 물을게. 내 양아들과 수하였던 3대 병장을 죽인 사람은 누구야?”

박인철이 걸어 나오더니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접니다. 하지만 당신 같은 쓰레기는 내 이름을 알 자격이 없어요.”

박인철은 마치 하찮은 얘기를 하는 것처럼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그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당도 부대의 무신이자 경기도 4대 무신 중 서열 1위였다.

임수환의 신분이 가장 높았을 때도 겨우 리카 제국 국방부의 유일한 한국인 소장이었으니 말이다.

박인철이 죽인 리카 제국 국방부 소장은 최소 여덟 명은 될 것이다.

그래서 임수환은 박인철의 신분은 알 자격이 없는 건 맞았다.

“재밌네. 이렇게 건방진 젊은이는 오랜만이야. 용기는 대단해. 하지만 당신들이 겨우 네 사람으로 우리를 막으려 해?”

임수환이 코웃음을 치며 말하자 박인철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미안합니다만 대표님께서 나서실 필요도 없습니다. 저 혼자면 충분하죠!”

“무엄하도다!”

임수환의 뒤에 있던 임윤은 참다못해 소리를 질렀다.

그는 곁에 있는 몇 명의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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