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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7화

조직의 사람들이 언제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겠는가!

그들은 모두 표정이 굳은 채 이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신비롭게 나타난 사람들이니 보통내기가 아닐 것이다.

“용의 부대? 그게 어때서?”

임수환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

“나도 특종 부대 출신이라는 것을 잊은 건가? 이 사람들이 다 장병이라고 해도 다 죽일 수 있다. 다 덤벼라! 우리는 만 오천 명이다. 저 20명이 두려운가? 숫자로 밀어붙여라!”

조직의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바로 차갑게 웃음을 흘렸다.

임수환의 말이 맞았다. 고작 20명뿐이니 그들을 다 죽일 수는 없다.

“덤벼!”

조직의 사람들도 같이 달려 나갔다.

20명의 용의 부대 사람들이 손의 무기들을 동시에 사용했다.

쿵쿵쿵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예훈에게 가까이하는 사람들은 바로 무기들에 몸이 분리되었다. 게다가 사면팔방에서 군복을 입은 군대가 몰려왔다. 이 군대의 군복에는 해룡이 그려져 있었다.

바로 원경훈이 직접 통솔하는 해룡 부대였다.

그들이 나서기 전에 원경훈이 이미 명령을 내렸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사람들이 총사령관에 가까이하게 하지 말라고.

이 임무는 해룡부대에게 쉬운 일이었다.

어느새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덩치가 큰 사람들도 하나둘씩 바닥에 쓰러져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조직의 사람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부대의 사람과는 차이가 엄청났다.

하늘과 땅 차이였다.

...

무덤 주변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곳곳에서 신음이 들려왔다.

제일 중요한 건 박인철과 방여 두 사람이었다.

박인철과 방여, 두 사람의 10미터 이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쿵.

미소를 짓던 방여가 발을 구르자마자 그림자도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운동선수처럼 속도와 순발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푹.

그리고 핏빛의 비수가 방여의 손에 나타났다. 방여는 그대로 비수를 앞으로 꽂았다.

이때 비수가 빛나며 앞으로 향했다. 만약 박인철이 이 비수를 맞는다면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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