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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말을 끝낸 박인철이 검을 뽑아 들었다.

챙.

검이 흰빛을 뿜어내더니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방여의 얼굴은 순식간에 구겨졌다. 그리고 손의 비수를 몸 앞으로 휘둘렀다.

쿵.

두 사람의 무기가 부딪쳤다. 그리고 바로 방여가 먼저 날아가 커다란 바위에 부딪혔다.

바위는 그대로 깨졌고 방여는 입가에 피를 흘렸다.

그가 일어나려는 순간, 박인철이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쿵.

그리고 군화로 바로 방여의 가슴을 밟았다.

“쿨럭.”

방여는 반항하고 싶었지만 박인철이 그를 더욱 짓누르자 입가에 피가 더욱 많이 고여 점점 경련을 일으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1장병 방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믿기 힘든 표정으로 숨을 거두었다.

전쟁에서 죽음의 신이라고 불리던 그가 그렇게 빨리, 그렇게 쉽게, 그렇게 비참하게 죽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진정한 고수 앞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놀랍다.

임수환과 다른 임씨 가문 사람들도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굳어버렸다.

방여는 전설급의 장병이었다. 하지만 그가 반항할 시간도 없이 죽었다니.

그럼 박인철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건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이때 임수환은 왜 김세자가 경기도의 일인자인지 알 것 같았다.

이런 고수가 곁에 있으니 일인자가 될 자격이 충분했다.

만약 임수환에게 이런 부하가 있었다면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세력은 리카 제국의 여러 구역을 뒤덮을 것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임수환의 사람들도 빠른 속도로 함락되고 있었다.

김예훈을 향해 돌진한 사람들은 10미터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다 쓰러졌다.

시체가 계속해서 쏟아졌지만 김예훈의 10미터 반경 안에는 여전히 깨끗했다.

시체는 물론이고 핏자국도 없었다.

그러자 임수환의 사람들은 완전히 멘탈이 붕괴되었다.

스무 명의 용의 부대 사람들 앞에서 그들은 무기를 들 용기도 없이 그저 도망가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해룡 부대와 싸우고 있자 그제야 알았다.

그들이 진짜 고수를 만났다는 것을.

해룡 부대의 군인들은 손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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