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46화

동시에 그 뒤로 토요타 몇 대가 멈춰 섰다.

열 명이 넘는 조직의 사람들이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지금 다 몰려왔다.

박동휘는 벤틀리의 차 문을 확 열고 정민아를 노려보며 얘기했다.

“눈 똑바로 뜨고 운전해야지! 감히 우리 도련님 차를 들이박아?! 어떻게 책임질 거야!”

정민아는 원래 이런 것에 굽히지 않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사고는 누가 봐도 상대방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했다. 그리고 이곳은 정민아의 집 앞이니 그녀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제가 뭐요? 분명 저 사람이 역주행해서 내 차를 들이박은 거잖아요! 이제 와서 내 탓을 하다니.”

박동휘는 차갑게 웃었다.

“하하하. 인도에서 온 우리는 여기의 교통 규칙을 잘 모르지만 단 하나만은 분명해. 돈을 갚지 못하면 목숨으로 갚아야 한다는 것 말이야! 도련님의 부가티는 한정판 차량이니 너무 비싸지도 않아. 그저 100조를 배상하면 된다! 돈을 내놔!”

“하...”

정민아는 화가 나서 몸을 바르르 떨었다.

인도인들이 한국 안에서 막 나간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특히 청별 그룹이 뒤를 봐주고 있어서 한국인을 향한 괴롭힘이 나날이 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말이 안 통하는 인도인은 처음이었다.

인도에서 왔으면 한국의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건가?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너 이 자식, 말버릇이 왜 그래! 어?! 내가 평소에 그렇게 가르쳤어?!”

이때 매력 있는 목소리가 엄숙한 말투로 얘기했다.

화려한 정장을 입은 이성택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러자 정민아에게 오만하게 굴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성택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성택은 정민아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야릇한 시선을 보냈다. 그 시선에 정민아는 등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예전부터 한국에 미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 말이 맞았군. 아가씨, 나랑 한번 만나볼래?”

이성택이 신사 같은 자세로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민아는 손을 잡지 않고 이성택을 쳐다보며 물었다.

“방금 제 차를 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