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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결국 성남을 뒤흔들었던 이 일은 조용히 끝이 났다.

모두 원인은 잘 몰랐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한국 기관에 심어놓은 사람들이 하룻밤 만에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도 국방부 일인자가 갑자기 병력을 조율하고 있으니 다들 눈치껏 결론을 내렸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너무 나대고 다녀서 전설 속의 총사령관을 건드린 것이다!

총사령관은 한국의 수호신과도 같았다. 나라를 저버리는 사람들을 싫어했다. 그래서 총사령관이 사람을 데리고 임수환의 일행을 다 쓸어버렸다고 생각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총사령관이 아닌 다른 미지의 사람이 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여튼, 이 일이 있고 난 뒤 사람들은 하나의 도리를 깨달았다.

바로 성남의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자기의 힘을 믿고 막 나간다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

리카 제국 코라의 로키산맥 아래의 과수원.

흰머리의 두 노인이 같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흑돌과 백돌이 교차하고 있었는데 바둑판 주위로 살기가 느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던 백돌이 예상치 못한 수법으로 이겨버렸다.

그 모습에 흑돌을 쥔 임정원이 한숨을 내쉬었다.

“형님의 바둑은 정말 기묘합니다. 제가 실력이 모자라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그의 맞은편에 앉은 임씨 가문의 가주이자 전설 속의 임호국이 입을 열었다.

“세상일이 다 바둑과 같으면 예상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니. 이번에 수환이도 성남에서 사라졌지. 그 때문에 용국이도 죽었다고 하더라. 이번 일 때문에 리카 제국의 임원들이 화가 났다. 우리 임씨 가문에서 적절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토사구팽당할 것이다.”

임정원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정원이는 몇 년간 폐관 수련을 하더니 머리가 잘못된 걸까요. 감히 총사령관을 건드리다니.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죠.”

임호국이 대답했다.

“정원이의 죽음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우리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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