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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김예훈의 정체가 도대체 뭐지?

왜 라벤더 재단의 회장마저 그를 이토록 두려워하는 것인가?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래?”

사람들은 김예훈의 정체를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이때 김예훈이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됐어, 가족은 안 건드릴게. 당사자만 잘 처리하면 돼,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

“네, 알겠습니다! 꼭 잘 처리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찰스가 몸을 일으키더니 바닥에 누운 에디를 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에디, 어떻게 된 거야? 재단을 위해 힘써주길 바라면서 당신을 라벤더 재단 대표를 시켰던 거야. 이런 사고를 일으키라고 시킨 건 아니라고!”

에디는 바닥에서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이대로 잘못을 인정할 수 없어요. 저 사람의 정체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건방지게 구는 거예요?”

“잘못을 인정할 수 없다고?”

찰스가 코웃음을 치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저분의 정체를 알 자격도 없어!”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앞으로 한 걸음 나서더니 발로 ‘퍽’ 에디의 목을 밟았다.

에디의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돌더니 잠시 후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람을 죽이다니!

찰스가 김예훈을 위해 그대로 에디를 죽여버렸다니!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찰스는 또 김예훈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더니 다시 무릎을 철썩 꿇고는 말했다.

“존경하신 각하, 우리 영국 제국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라벤더 재단은 지금 이 시각으로부터 정식으로 한국 시장에서 퇴출하겠습니다. 각하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엔 절대 한국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습니다!”

로버트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각하, 영국 제국의 재단과 기업이 성남시에서 정당한 비즈니스만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관리하겠습니다. 누가 감히 함부로 움직인다면 각하께서 나서기도 전에 제가 바로 손을 보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높은 지위의 영국 제국과 기세등등한 라벤더 제국이 김예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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