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08화

프리미엄 가든에서, 정민아는 김예훈과 마주 앉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정군과 임은숙, 정소현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정씨 가문의 분위기는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긴장 속에서도 정군과 임은숙은 기대를 품고 있었다.

깊게 숨을 들이켠 정민아가 김예훈을 쳐다보며 물었다.

“여보, 오늘 일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이게 다 어떻게 된 건지, 나한테 제대로 설명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신분은 또 뭔지!”

김예훈은 웃으며 말했다.

“여보, 이번 일은 내가 그만 까먹고 말 못 한 거야. 얼마 전에 CY그룹에서 나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어. 바로 성남시 기관의 고문이야. 그래서 이번 투자 유치 대회의 일은 내가 전부 책임지고 있어.”

“헐.”

“기관의 고문?”

정군은 놀라서 숨을 들이마셨다.

“김예훈, 너 어디 아픈 건 아니야? 네가 성남 기관에서 직접 초청한 고문이라는 거야? 그 전설 속의 김 고문?”

임은숙도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민아야, 이런 일로 장난치면 안 돼. 김 고문이라는 신분이 김세자나 총사령관보다는 낮지만 그에 버금가는 지위니까! 김예훈, 이 자식, 항상 허세나 부리더니 지금도 허세 부리는 거 아니야?”

정민아는 김예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깊이 생각하고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진짜예요.”

그리고 정민아는 오늘 발생한 일을 간략하게 얘기해 주었다.

김예훈이 가볍게 영국인들을 발밑에 꿇리고, 거주 계통의 사람들은 그의 말 한마디에 바로 해고되고…

이럴 수가!

그 말에 정군과 임은숙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임은숙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게 진짜야? 진짜냐고?! 너희가 우리를 속이는 건 아니지?”

정소현은 옆에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아빠, 엄마, 형부의 말이 맞아요. 형부는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정소현은 전에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얘기했다.

교육청 1인자가 김예훈 앞에서 공손하게 행동했다는 것을 들은 정군은 그만 소리 내 웃고 말았다.

“우리 정씨 가문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