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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0화

임수환이 데려온 4대 병장은 다 그의 혹독한 수련을 견뎌내고 살아남은 사람들로서 항상 임수환의 곁에 있었다.

임해더러 세 명의 병장을 데려가게 한다는 것은 그가 이 일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잠시 멈칫거린 임해가 얘기했다.

“아버님, 왜 4대 병장을 다 데려가게 하지 않으십니까? 4대 병장을 다 데려가면 일이 더 쉬워질 텐데요.”

임수환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내가 직접 키운 병장들에 대해 알려줄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마침 알려줄 때가 온 것 같구나. 너에게 소개해 주마. 제2병장, 바트는 섬라에서 온 전사다. 어릴 때부터 섬라에서 택견 특훈을 받았지. 근접전에서는 이미 그를 이길 자가 없다.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경지에 도달했지. 제3병장, 츠바사, 그는 일본에서 온 가라테 선수다. 그는 일격으로 모든 사람을 쓰러뜨릴 수 있다. 제4병장, 유타, 그는 일본에서 검도를 배웠었지. 일본의 청소년 검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었다. 이 세 사람 다 나한테서 살인의 기술을 배워서 이제는 무적의 지경에 다다랐다. 이 세 병장을 데려가는 것만으로도 거의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정도다. 제1병장인 방여는 아무런 살인 기술도 익히지 않았다. 그는 내가 유라시아 전쟁에서 주워 온 아이다. 몇 년간 죽음의 문턱 앞에서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저 살인 무기처럼 살던 아이다. 나도 방여를 제어하기 어려운데, 너는 더욱 못할 거다. 그러니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방여가 나서게 하지 말아라.”

임수환은 오랜만에 대화를 이어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임해에게 4대 병장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임해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임수환에게 4대 병장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오늘에야 4대 병장의 실력을 알았다.

임수환은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고작 기관의 고문을 상대하는 일이니, 세 병장만 나서도 된다. 만약 방여가 나서서 피바다를 만들면 나도 처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임수환의 말에 임해는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버님, 이 조그마한 성남시에 아버님이 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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