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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왕검은 화가 나서 눈알이 튀어나올 기세였다. 하지만 진아군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그저 화를 꾹 참아냈다.

이때 은수 할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아가씨 말이 맞아. 영감, 당신 가장 큰 문제는 자꾸 사람을 깔보는거야. 입만 열면 계속해서 험담만 하고 말이야. 이게 바로 당신이 현급 중기에만 멈춰있는 가장 큰 원인이야."

왕검은 노발대발했다.

"당신 허튼소리 하지 마. 내가 조만간에 당신 이겨버릴거라고."

곧이어,

그들은 만안사에 도착했다.

괜히 조용히 들어가고 싶어서, 그들은 헬리콥터가 아직 착륙하기까지 1천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낙하산을 펴고는 조심스레 만안사로 진입하였다.

......

......

한편 그 시각,

마동재는 한창 만안사가 아닌 베이베이의 호화로운 저택에 있었다.

"쾅-"

그런데 웬 건장한 체격의 남자에게 발차기를 당한 마동재는 벽에 크게 부딪혀 하마터면 숨통이 끊기는줄 알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자가 달려들어 또 한번 그를 향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이 여자는 바로 킴베베였다. 그는 잔인하게 때리면서 소리쳤다.

"개자식, 우리 의부를 죽여놓고 이젠 의부의 회장 직위까지 빼앗으려고 해? 넌 내 손에 죽었어. 당장 죽어버려!"

킴베베는 무인이지만 마동재는 한낮 일반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동재는 피를 토해냈고 온몸이 아파났다.

피를 한참 토해내던 마동재는 땅바닥에 웅크리고 말했다.

"너의 의부라는 그 베이베이는 바로 귀수의 손에서 죽은거야. 임 선생이 그렇게 당한너의 의부를 위해서 복수까지 해줬는데 넌 왜 계속 임 선생을 괴롭히는거야?”

이때 킴베베는 발을 거세게 내리차며 마동재의 왼쪽 다리를 밟아 부러뜨렸다.

"흥, 그 귀수인지 뭔지하는 놈도 너희들이 불러온거잖아. 너희들만 아니었으면 우리 의부는 죽지 않았어. 근데 이젠 의부가 죽게 됐으니까 살아남은 너희들은 감히 강남 상회의 리더가 되려고 하네? 꿈 깨, 이 자식들아.”

말을 마치자마자 또 한 발 내리밟아 이번에는 마동재의 오른쪽 다리마저 부러뜨렸다.

그는 고통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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